안철수 "'조국·윤미향 사면' 이재명 대통령, 자격 없다…헌법 무시, 법치 박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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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1일 오후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열린 김화진 국힘 전남도당위원장 취임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5.08.11. lhh@newsis.com /사진=이현행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등의 사면을 거론하며 "이재명 대통령, 2달을 지켜봤지만 당신은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12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도량발호(권력이나 세력을 제멋대로 부리며 함부로 날뛰는 행동이 만연하다는 뜻의 사자성어), 무법천지 대한민국이 본인이 말한 진짜 대한민국입니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헌법을 무시하고 법치주의를 박살 내는 것이 진짜 대한민국인가"라며 "사면발이(사면발니)보다 못한 조국·윤미향 사면, 자라나는 청년·미래 세대에게 어떻게 설명하겠나"라고 했다.

이어 "자라나는 청년, 미래 세대에게 어떻게 설명하겠나"라며 "죄를 지어도 권력을 얻으면 그 죄가 없어진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것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 편의 죄는 면해주고 야당은 내란 정당으로 몰아 말살시키는 것이 정치 복원인가"라며 "정치 보복을 잘못 쓴 것 아닌가. 이재명씨,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결국 당신은 뼈저린 후회를 맛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를 열고 조 전 대표, 윤 전 의원 등 2188명에 대한 특별사면 및 복권 안을 심의·의결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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