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조선 후기 화가 혜원 신윤복의 작품을 모티브로 만든 가상현실(VR) 영화 ‘단이전: 미인도 이야기’가 제73회 멜버른국제영화제 XR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국가유산진흥원이 12일 전했다.
‘단이전: 미인도 이야기’는 신윤복의 회화 15점을 바탕으로 하는 영화다. 디지털 기술로 그림 속 인물과 장면을 구현하고 이야기를 더해 새로운 예술로 완성시켰다. 관객이 단순히 그림을 보는 것을 넘어 그림 속 세계를 직접 체험하고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영화는 주인공 ‘단이’가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다. 그 과정에서 선비 이생, 기생 추희와 얽힌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통 판소리와 춤을 활용해 한국 전통예술의 멋을 VR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조선 후기 화가 혜원 신윤복의 작품으로 만든 가상현실(VR) 영화 ‘단이전: 미인도 이야기’ 타이틀. (사진=국가유산진흥원) |
‘단이전: 미인도 이야기’는 신윤복의 회화 15점을 바탕으로 하는 영화다. 디지털 기술로 그림 속 인물과 장면을 구현하고 이야기를 더해 새로운 예술로 완성시켰다. 관객이 단순히 그림을 보는 것을 넘어 그림 속 세계를 직접 체험하고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영화는 주인공 ‘단이’가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다. 그 과정에서 선비 이생, 기생 추희와 얽힌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통 판소리와 춤을 활용해 한국 전통예술의 멋을 VR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연출은 유상현 감독(서경대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 교수), 시나리오는 뮤지컬 ‘원더티켓 등을 쓴 강보람 작가가 맡았다. 내레이션은 소리꾼 김봉명이 참여했으며, 신윤복 원화 도판은 간송미술문화재단 협조를 받아 제작했다.
멜버른국제영화제는 1952년 시작한 호주 최대 규모의 영화제다. 올해 영화제는 지난 7일 개막해 오는 24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단이전: 미인도 이야기’는 12일부터 17일까지 호주 ACMI 스윈번 스튜디오에서 상영한다.
유상현 감독은 “조선 회화에 담긴 여인의 내면과 외면의 아름다움을 VR이라는 새로운 매체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전통과 기술을 접목하여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국가유산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초청은 우리 국가유산을 소재로 한 VR 콘텐츠의 예술성과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국가유산의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