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포, 베트남 국가혁신센터와 스타트업 생태계 협력 논의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한상우, 이하 코스포)은 베트남 국가혁신센터(Vietnam National Innovation Center, 이하 NIC)와 한-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측의 만남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마루180에서 진행됐으며, 한국과 베트남 양국 스타트업 간 교류 확대 및 글로벌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최지영 코스포 상임이사, 이현재 코스포 대외정책분과위원장(예스퓨처 대표), 부 꾸옥 후이 NIC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코스포와 NIC는 양국 스타트업을 대표하는 주요 지원 기관으로서, 각국 생태계의 특징과 협력 가능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NIC는 한국 스타트업 지원 정책, 네트워크 프로그램, 글로벌 진출 지원 현황 등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으며, 코스포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과 ‘코스포 비즈니스 트립’ 등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사례로 외국인 유학생 및 노동자 대상 플랫폼 ‘비비자(VIVISA)’를 소개하며, 국내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 모델을 공유했다.

NIC는 향후 한국 스타트업을 위한 협업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자국 내 개최 행사 및 프로그램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협력 논의는 특히 같은 날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응우옌 푸 쫌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간 정상회담과 시점이 맞물려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NIC는 이번 한-베 정상회담 사절단의 일원으로 방한했으며, 이 과정에서 코스포와의 만남을 직접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영 코스포 상임이사는 “NIC와의 교류는 코스포가 지향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크 확장의 일환이며, 향후 실질적인 공동 프로그램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베트남을 포함한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국내에도 해외 스타트업을 유치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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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희 kti@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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