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주환 기자) 손흥민의 이탈과 황희찬의 거취 불확실성이 겹치며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국인 선수가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경험한 뒤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마무리한 손흥민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집중하겠다며 새로운 무대로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를 선택했다. 이로써 EPL '한국인 간판'의 공백이 현실화했다.
여기에 2023-24시즌 EPL에서 12골을 넣어 득점 랭킹 공동 15위에 올랐던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된다.
2021-22시즌부터 EPL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은 지난 시즌 팀 내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지난 시즌에는 선발에서 교체로 밀렸고 발목·햄스트링 부상까지 겹치며 출전 기회를 잃었다.
3월 복귀 후 EPL 11경기에서 교체 4회에 그쳤고, 5경기는 벤치 대기, 2경기는 엔트리 제외였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올여름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가디언 등 일부 영국 현지 매체는 챔피언십(2부 리그) 버밍엄 시티의 관심을 전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 챔피언십 퀸스파크 레인저스로 임대됐던 양민혁(포츠머스)은 토트넘에 복귀해 프리 시즌 친선 경기를 치렀으나 시즌 개막을 앞두고 다시 챔피언십 포츠머스FC로 임대 이적해 경험을 쌓는다.
잉글랜드 무대 첫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쳤던 배준호(스토크시티)가 EPL 구단으로 이적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고, 엄지성(스완지시티)과 백승호(버밍엄시티)도 챔피언십에서 한 시즌 더 뛸 전망이다.
물론 5대 리그 무대에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해외파 축'이 건재하다. 다만 글로벌 관심도 최상위인 EPL에서 한국인 활약상이 일시적으로 끊길 가능성은 상징성이 작지 않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신입생' 박승수는 변수로 꼽힌다.
K리그2 수원 삼성에서 EPL 뉴캐슬로 직행한 18세 윙어 박승수는 당초 구단 발표에 따르면 21세 이하(U-21) 팀에서 기량을 쌓을 예정이었다.
박승수는 비교적 익숙한 국내에서 뉴캐슬의 프리 시즌 친선 경기에 교체로 출전하며 실력을 선보일 수 있는 행운을 얻었고, 기회를 제대로 잡아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잉글랜드로 돌아가 뉴캐슬의 홈구장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에스파뇰(스페인)과의 친선 경기에서는 선발로 출전해 1군 테스트를 받기도 했다.
당장 1군 고정 멤버로 자리 잡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지만, 시즌 중 EPL 그라운드를 밟는다면 한국 선수 역대 16번째 프리미어리거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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