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트럼프發 관세변수…9월 출시 아이폰17 가격 인상 불가피할듯[모닝폰]

이데일리 윤정훈
원문보기
아이폰17 가격 인상 가능성
아이폰 프로 999달러→1049달러 50달러 인상 전망
한국시장 출고가 인상폭 더 클수도
16e 출고 당시 세계서 가장 높은 수준 인상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9월 공개를 앞둔 애플의 아이폰17 시리즈가 가격 인상이라는 부담을 안고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아이폰16 시리즈는 달러 기준으로 가격을 동결했지만, 부품 단가 상승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맞물리면서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는 분석이다.

아이폰17 프로 유출 이미지(사진=맥루머스)

아이폰17 프로 유출 이미지(사진=맥루머스)


12일 월가와 시장조사기관들에 따르면 아이폰17 프로·프로맥스 가격이 전작 대비 50~100달러 오를 것으로 내다본다. 예상 가격은 프로가 1049달러(약 146만원), 프로맥스가 1249달러(약 174만원) 수준이다. 기본형 아이폰17은 799달러(111만원)로 동결될 가능성이 크지만, 신규 라인업인 ‘아이폰17 에어’는 949달러(132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관세는 가격 인상의 핵심 변수다. 현재 인도 생산 아이폰에 대해 관세 면제를 언급했고, 중국산 아이폰도 미국에서 면제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부품 상당수가 중국과 동남아에서 조달되는 만큼, 완제품 면세 혜택이 원가 상승을 완전히 상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빈번히 조정하는 만큼, 아이폰에도 일부 관세가 붙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애플은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 반발을 완화하기 위해 저장 용량 상향 같은 ‘가치 보강’ 전략을 쓸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프로 모델의 기본 용량을 128GB에서 256GB로 늘리면, 명목상 인상이 아닌 업그레이드로 인식시킬 수 있다. 이는 2017년 아이폰X 이후 7년간 999달러를 유지해온 프로 모델 가격 정책의 신뢰를 부분적으로 지키는 방법이기도 하다.

한국 시장 역시 환율, 관세, 부품 단가 상승의 직격탄을 피하기 어렵다. 지난해 아이폰16e 출시 당시 국내 출고가가 큰 폭으로 오른 전례를 감안하면, 이번에도 인상 가능성은 높다. 아이폰 16e는 미국에서 599달러(83만원)에 출시됐지만 국내에서는 이보다 19% 오른 99만원에 출고됐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쿠팡 개인 정보 유출
    쿠팡 개인 정보 유출
  2. 2김병기 원내대표 사퇴
    김병기 원내대표 사퇴
  3. 3유재석 이이경 논란
    유재석 이이경 논란
  4. 4우리카드 박철우 감독
    우리카드 박철우 감독
  5. 5신안산선 포스코이앤씨 사고
    신안산선 포스코이앤씨 사고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