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정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야 할까.
올 여름 내내 김민재가 뮌헨의 매각 대상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독일 현지 매체들은 공통된 목소리를 냈다. 김민재는 여전히 뮌헨 유니폼을 입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결별해야 한다는 입장이 존재한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최근 “김민재는 떠나야 한다”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올 여름 내내 김민재가 뮌헨의 매각 대상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독일 현지 매체들은 공통된 목소리를 냈다. 김민재는 여전히 뮌헨 유니폼을 입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결별해야 한다는 입장이 존재한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최근 “김민재는 떠나야 한다”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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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정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야 할까. 사진=AFPBBNews=News1 |
이 매체는 “뮌헨의 새 시즌 계획에 있어 김민재의 역할은 없다. 뮌헨 보드진은 김민재를 매각하려고 하지만 특별한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취재에 의하면 김민재는 분명 뮌헨의 매각 후보다. 그는 뮌헨의 중앙 수비진에서 핵심이 아니며 (뱅상)콤파니 감독은 다른 선수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김민재는 지난 토트넘 홋스퍼와의 프리시즌 매치에서 벤치 대기했다. 요나탄 타,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밀린 것. 후반 67분 우파메카노와 교체된 후 23분을 소화한 게 전부였다.
타는 뮌헨이 공들여 영입한 선수다. 그가 새 시즌 주전 수비수가 된다는 건 모두가 아는 일. 여기에 우파메카노 역시 계약 연장이라는 숙제가 있으나 뮌헨이 가장 신뢰하는 수비수다. 즉 김민재에게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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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최근 “김민재는 떠나야 한다”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스포르트1’은 “뮌헨은 기본적으로 타와 우파메카노 조합을 계획 중이다. (이토)히로키가 빠르게 복귀할 것으로 기대 중이며 (요시프)스타니시치도 중앙 수비를 맡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렇다면 김민재는 불필요한 선수다. 뮌헨 내부에서도 김민재가 없어도 수비진은 충분히 갖춰져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뮌헨은 김민재에게 적극적으로 압박을 가하지 않고 있다. 그저 천천히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뿐이다. 사실 김민재가 벤치로 밀려난다면 뮌헨도 부담이 커진다. 1000만 유로에서 2000만 유로 사이의 연봉을 받는 선수가 벤치에 있다는 건 좋지 않은 일이다.
‘스포르트1’에 의하면 막스 에베를 단장은 “우리의 선수단에 매우 만족한다. 하지만 누군가 우리에게 떠나고 싶다고 한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한 뒤 무언가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은 여유 있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LA FC로 이적한 후 황희찬까지 울버햄튼과의 결별 가능성이 있는 지금, 김민재마저 뮌헨을 떠난다면 이는 분명 대한민국 축구에 있어 좋지 않은 일이다. 이강인마저 파리생제르망(PSG)에서 위태로운 상황. 빅 리거들의 입지가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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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르트1’은 “뮌헨은 기본적으로 타와 우파메카노 조합을 계획 중이다. (이토)히로키가 빠르게 복귀할 것으로 기대 중이며 (요시프)스타니시치도 중앙 수비를 맡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렇다면 김민재는 불필요한 선수다. 뮌헨 내부에서도 김민재가 없어도 수비진은 충분히 갖춰져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News1 |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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