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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물가 3.5% 올라 1년만에 최고… 쌀-라면 등 껑충

동아일보 세종=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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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에 어류-수산물값 급등

커피-차-코코아도 13.5%나 뛰어

지하철 요금 등 공공물가도 들썩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 탓에 지난달 밥상 물가 상승률이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수도권 지하철 요금 인상으로 공공서비스 물가도 출렁이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지수는 125.75(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3.5% 올랐다. 지난해 7월(3.6%)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전체 소비자물가상승률(2.1%)을 크게 웃돈다.

식료품 중에서는 어류 및 수산(7.2%)의 물가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2023년 7월(7.5%)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밥상에 자주 오르는 오징어채(42.9%), 조기(13.4%), 고등어(12.6%) 등이 들썩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쌀(7.6%)은 2024년 3월(7.7%) 이후 1년 4개월 만에 7%대 상승률을 보였다. 라면(6.5%) 역시 3개월 연속 6%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비주류 음료에서는 커피·차 및 코코아(13.5%) 가격이 크게 뛰었다. 생수·청량음료·과일주스 및 채소주스(3.4%)의 가격 상승률 역시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공공서비스 물가 상승도 서민 부담을 키우고 있다. 지난달 공공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1.4%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상승률 1% 이하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던 수치가 최근 다시 확대됐다.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인상된 영향이 컸다.

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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