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갑질 의혹’ 제기한 보좌관, 일못해 잘렸다”…유시민 발언 논란

유시민 작가가 “보좌진이 일을 잘 못해서 잘린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 =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영상 캡처]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보좌진 갑질 논란’으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서 자진 사퇴한 가운데 유시민 작가가 “보좌진이 일을 잘 못해서 잘린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유 작가는 10일 유튜브 채널 ‘유시민낚시아카데미’에서 “강 의원 건은 정말 말이 안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이 21대 총선 후보를 뽑는 당내 경선에 급작스레 출마했다는 유 작가는 “갑자기 국회의원이 돼 보좌진을 엉망으로 짜면서 처음에 교체가 많았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서울 강서갑 경선에 출사표를 냈던 정봉주 전 의원이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서 진행된 추가 공모에서 강 의원이 공천을 신청했다. 김남국 전 의원도 함께 공천을 신청했으나 이후 경기 안산 단원을에 전략 공천되면서 현역 금태섭 의원과 경선을 벌인 뒤 최종 당선됐다.

그는 “보좌진 중에 한두명이 사고치고 일도 잘 못해서 잘렸는데 그걸 익명으로 뒤에 숨어서 갑질한 것처럼 한 것”이라고 했다.

유 작가는 이어 “지금 보좌진이나 과거 보좌진을 했던 사람들이 ‘그렇지 않다’라고 인터뷰하면 기사를 안 실어준다”며 강 의원을 옹호하기도 했다.

강 의원은 지난 6월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으나 보좌진 갑질 의혹이 제기되고 교수 시절 무단 결강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장관 후보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현역 의원 중 장관 후보자에서 낙마한 첫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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