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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벽력' 안우진 이어 16SV 마무리도 수술 받다니…키움의 미래는 어디로 가나

스포티비뉴스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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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당장 지금보다 내일을 바라보는 팀인데 내년 개막전에는 에이스와 마무리투수를 모두 쓸 수 없다.

키움 히어로즈는 11일 마무리투수 주승우의 수술 소식을 전했다. 키움 구단은 "주승우가 오는 22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의원에서 오른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을 받는다"라고 밝혔다.

주승우는 지난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9회초 구원투수로 등판했으나 ⅔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가야 했다. 투구를 하던 도중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 결국 주승우는 11일 병원에서 두 차례 정밀검진을 받았는데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손상됐다는 결과와 마주해야 했다.

문제는 회복하는데 1년 여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 키움 구단은 "주승우가 수술 후 재활을 포함해 복귀까지 약 1년 여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구단은 주승우가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주승우는 키움 구단을 통해 "시즌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 재활에 최선을 다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고 말했다.

주승우는 올 시즌에만 세이브 16개를 따내며 키움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던 선수. 지난 해 55경기 51⅔이닝 4승 6패 14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4.35를 남긴 주승우는 올 시즌 42경기에서 44이닝을 던져 2승 2패 16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며 한층 발전된 투구를 보여줬다.

키움으로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올해 일찌감치 하위권으로 추락한 키움은 110경기를 치른 현재 33승 73패 4무(승률 .311)를 기록하면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9위 두산에 13.5경기차가 뒤진 압도적인 꼴찌다.


그럼에도 내년 시즌 희망을 노래했다. '에이스' 안우진이 오는 9월에 사회복무요원에서 소집해제를 하고 경험치를 쌓은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면 내년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안우진이 키움 2군 선수들과 펑고 훈련을 하다 어깨를 다치면서 수술대에 오르는 바람에 키움의 꿈은 산산조각이 될 위기에 놓였다. 안우진 역시 재활을 마치는데 1년 이상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여기에 키움은 설상가상 주승우까지 수술을 받으면서 당장 에이스와 마무리투수의 공백 속에 내년 시즌을 맞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악재가 겹치고 있는 키움이 어떻게 청사진을 그릴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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