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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민주 인턴기자) 배우 김희정이 '화려한 날들' 첫 회부터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희정은 지난 9,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 1, 2회에서 현실감 있는 연기와 따뜻한 존재감으로 극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극 중 그는 이상철(천호진)의 아내이자 이지혁(정일우)의 엄마 김다정 역을 맡아, 비혼주의자인 아들에게 소개팅을 주선하며 유쾌한 첫 등장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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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은 가족의 속마음을 꿰뚫는 진정한 어머니로, 정년 퇴직을 앞둔 남편의 헛헛한 마음을 단번에 알아차리고 시어머니의 정성을 살려주는 등 세심한 배려를 드러냈다. 또한 퇴직 선물로 유럽 여행 티켓을 받은 뒤 설레는 마음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소녀 같은 반전 매력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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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는 남편의 재취업에 문제가 생긴 것을 눈치채고, 시어머니를 먼저 챙기며 가족 갈등을 최소화하려 애썼다. 특히 2회 말미에는 성일방직에서 보낸 과일 상자 속 거액의 위로금이 발견돼 긴장감이 고조됐고, 다정은 시어머니가 비난받을 것을 우려해 자신이 대신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였다.
김희정은 현실적인 엄마, 다정한 아내, 귀여운 소녀 같은 면모를 자유롭게 오가며 김다정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한편, '화려한 날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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