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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in터뷰] 통하지 않는 '경고'…국힘, '전한길 수렁' 벗어나지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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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이가혁 라이브 / 진행 : 이가혁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좀 더 깊이, 더 자세히 들어보기 위한 이가혁 라이브의 간판코너 더 인터뷰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월요일의 정치 고수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두 분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첫 번째 주제는요. 백다혜 앵커를 브리핑으로 먼저 보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내일 진행되는 부산·경남 합동연설회에는 (전한길 씨는) 참석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저희가 철저하게 이 부분을 지켜나갈 생각입니다.]

오늘 오전 국민의힘 지도부가 내린 전한길 전당대회 출입금지 결단이 제명까지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이 갈등을 촉발한 건 지난 8일 대구·경북 지역 합동연설회였죠.

[김근식/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계엄을 옹호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진 사람들고는 우리 당이 확실하게 분리해야 합니다.]

[전한길/전 한국사 강사 : 배신자! 배신자! 배신자!]


전한길 씨의 고성으로 얼룩졌던 첫 합동연설회. 그런데 국민의힘은 전한길 수렁에 더 깊이 빠지고 있습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유튜브 '고성국 TV') : (당 지도부가 전당대회) 출입금지를 한다는 것은 일종의 보복 조치가 아닌가 생각하고…]

전 씨 등이 주최한 유튜브 토론회에 참석한 최고위원 후보들, 일제히 전한길 옹호에 나섰는데요. 지도부의 경고에도 내일 두 번째 합동연설회에 참가 의사를 밝힌 전한길 씨. 전당대회가 아닌 분당대회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앵커]

전당대회가 아닌 분당대회 또는 전당대회의 전자가 전한길 씨 아니냐, 이런 풍자까지도 나오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국민의힘 상황을 짚어보기 전에 오늘 속보로 들어온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부부 그리고 윤미향 전 의원 광복절 특사 포함 관련한 이슈를 먼저 짧게 여쭙고 가겠습니다. 오늘 평가 어떻게 하십니까?

[김종혁/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글쎄요, 지금 대통령실에서는 그런다고 그러더라고요. 야당 아니냐. 조국혁신당은 야당이다, 그러니까 우리가 야당을 사면한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데 정작 조국혁신당에서는 뭐라고 했냐면 개혁의 선봉에 서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쉽게 얘기하면 대놓고 민주당의 이중대가 돼서 그 앞자리에서 열심히 싸우겠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뭐 양쪽에서 서로 다른 얘기를 하는 걸 봐도 사면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분명히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도대체 국민들이 그걸 이해하실 수 있을까요? 아니, 조국 대표가 지금 몇 년 동안 질질 재판을 끌다가 5년 만에 2년의 형을 받은 것 아닙니까? 지금 몇 개월 사셨습니까? 8개월 사셨나요? 7개월 좀 넘게 사셨나요. 그랬는데 무슨 저분이 독립운동을 한 것도 아니고 저 정치사범도 아니고 개인 비리 사범 아닙니까? 그리고 걸핏 하면 조국 전 대표에 대해서 일가가 무슨 패가망신했다, 멸족을 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합니까? 그렇게 얘기하시던데 저분들이 잘 못 사시나요? 지금 저 따님도 의사는 그만뒀지만 유튜브로 패셔니스트로 열심히 잘 살고 있으시잖아요. 조국 대표도 당대표로 저렇게 잘 승승장구하고 계시고. 감옥에 가 있는 동안에 당에서는 새로운 대표를 뽑지도 않더라고요. 그럴 정도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고 계신데 마치 무슨 조국 일가가 엄청난 피해자가 된 것처럼 그렇게 얘기하는 것들을 일반 국민들이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을지 그리고 윤미향 씨 같은 사람을 8.15를 앞두고 사면을 복권을 시키는 것들이 과연 우리 위안부 할머니들은 뭐라고 생각하실지, 국민들은 뭐라고 얘기할지, 그런 것들을 좀 생각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떻게 보셨습니까?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야권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저도 그렇게 바람직한 표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실상 범여권 인사죠, 그렇게 표현하는 게 맞고요. 저는 조국 전 대표를 포함해 이번에 관련된 정경심 교수라든지 등등의 사면 복권은 사실상 시기의 문제였지 사면 복권은 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요. 우선 국민들께 여러 차례 조국 전 대표도 그렇고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서 사과한 바가 있습니다. 다만 저희가 봤을 때에는 지난 시기에 검찰이 지나치게 과잉수사를 해서 부부가 다 구속됐고 또 자녀들은 사실상 학력까지 다 불인정되는 그런 불이익, 여러 가지 피해를 보게 되지 않았습니까? 충분히 자신들이 잘못한 것 이상으로 대가를 치렀고 희생했다고 저희들은 생각을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이번에 사면 복권은 여러 가지 시점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불가피했던 측면이 아닌가 생각하고요. 이번에 사면 복권 대신 분들이 좀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들이 이분들의 사면 복권이 대한민국 발전과 사회통합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본인들도 노력해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앵커]

시점의 문제였다. 오늘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6.5%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 원인으로 분석되는 게 이런 특사 관련된 그런 논란이었는데. 오늘 다 발표가 됐습니다. 그럼 다음 발표될 국정수행 평가는 더 떨어질 수도 있다 이렇게도 예측이 되는데요.

[김종혁/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그렇습니다. 저게 이춘석, 지난번에 강선우 여가부 장관 임명 때 2%포인트 정도 떨어졌잖아요. 그랬더니 바로 경질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이번은 이춘석 씨의 주식 투자 이런 것들도 있었을 것이고. 저게 아마 이번 사면이 충분히 다 반영되지는 않았을 거예요. 그러니까 오늘 사면 발표가 났기 때문에 다음 조사에서는 그런 부분들이 더 반영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민들 입장에서는 윤미향 씨가 계속 뭘 써대고 있잖아요. 그리고 내가 광화문에 앉아 있을 테니까 여러분 오시라,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런 얘기 들을 때마다 아마 복장이 무너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국 대표가 활동을 하는 것도 그걸 지지하시는 분들이야 열광적으로 지지하시겠죠, 차도 닦아주고 그럴 정도의 팬들이 있으니까. 그렇지만 다른 일반 국민들이 보기에는 이건 뭐지? 정말 유권무죄고 무권유죄구나. 자식을 저런 식으로 자기 자식만 용을 만들려고 했던 사람은 저렇게 나와서 얼마 살지도 않고 저렇게 활동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될 거예요. 그래서 지지도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저는 사실 오늘 리얼미터를 눈여겨봤어요, 기다렸는데. 60%가 허물어질 수도 있겠다는 걱정을 좀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더 많이 허물어졌는데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는 것 같아요. 이제 여권 내의 시각은 최근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기간이기 때문에 보수 지지층, 국민의힘 지지층이 적극적으로 전화를 받은 것도 있다. 저는 물론 그 측면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거에 비해서 많이 떨어졌죠. 6% 이상, 6.8%니까 7% 가까이 하락했기 때문에 여기에는 이춘석 의원의 부적절한 차명거래 문제, 그다음에 두 번째는 주식 양도 대주주 기준이 50억에서 10억 논란이 저는 이게 제일 컸던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가 사면 복권 관련된 논란이 시작되면서 이런 것들이 다 반영돼서 이런 결과가 나왔는데요. 주중에 한 번 더 발표가 될 때 조금 더 떨어질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앞으로 어떤 일이 좀 호재가 여권 내에, 대통령과 여권 내에 호재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제일 아쉽게 생각하는 것은 어제 고위당정이 있었는데 대주주 양도 기준에 대한 것을 결정을 못했어요, 이게 제일 나쁜 게 결정 못 하고 미루는 게 제일 나쁘거든요. 어떠한 결정이든 빨리 결정하고 그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왜냐하면 늘 어떤 결정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고 찬반이 있습니다. 빨리 결정하고 국민들에게 설명하는 게 필요했는데 대주주 양도 기준을 아직 결정 못 하고 여전히 눈치보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것으로 인한 하락이 더 클 거라고 생각하고. 두 번째는 이춘석 의원 문제도 좀 더 단호하게 끊어낼 수 있는 조치를 당이 좀 주도적으로. 그러니까 이제 제명했으니까 당에서 제명했으니까 끝났다가 아니라 빠른 시일 내에 경찰 조사를 촉구하고 필요하면 경찰 조사 발표되는 즉시 추가적인 국회 차원에서의 조치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적극 나서는 등 리스크를 관리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에 가장 핵심은 선제적이고 빠른 그리고 국민이 생각하는 것보다도 더 높은 수준의 대응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이춘석 의원에 대한 경찰 서울청 광역수사대의 압수수색도 있기는 있었습니다. 이것까지 참고로 말씀드리고요. 그러면 앞서 백다혜 앵커가 브리핑을 해 드렸던 국민의힘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에 대한 징계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제명까지도 갈 수 있다라고 보십니까?

[김종혁/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윤리위원들이 결정할 거니까 제가 여기서 섣불리 얘기할 수 없지만 오늘 징계를 하겠다고 모여서 확정을 한 거잖아요. 그러면 이제 아마 등기 달을 보낼 겁니다. 그러면 내일 받게 되겠죠. 그러면 모레쯤에 14일날 결정을 하겠다니까 사흘 뒤죠. 결정을 할 텐데. 여상원 위원장께서 지금 나오고 있네요. 가볍지만은 않다, 이렇게 얘기를 했기 때문에 적어도 중징계가 나올 것이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저는 지난번에도 한번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여사, 검사, 법사가 하니까 강사가 와서 국민을 좌지우지한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요.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대표 후보로 나온 분들보다 최고위원으로 나온 분들보다 전한길 씨가 제일 유명해졌어요. 이건 제가 보기에 최악의 전당대회가 돼가는 겁니다. 전한길 전당대회가 아까 앵커께서도 전당대회가 전한길 당대회냐,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처럼 저는 이제 빨리 끊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한길 씨는 나는 극우가 아니다라고 하는데요. 본인이 지난번 대구 전당대회에서 했던 행동이 그게 바로 극우적이고 파쇼적인 행태입니다. 특정인의 정치적 표현이나 의사 진행을 다중의 힘을 동원해서 극단적인 표현으로 방해하고 회의를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하는 게 바로 극우적 행태예요. 본인이 극우적 행태를 해놓고 나는 극우가 아니다라고 얘기하면 그게 설득력이 어디 있겠습니까? 저는 국민의힘이 이번만은 정말 뼈를 깎는 조치를 해서 전한길 씨에 대해서 가장 높은 수준의 윤리위의 결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종혁/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전한길 씨 같은 경우는 저 차리에 참석할 권한이 없던 사람이에요.]

[앵커]

언론사 비표를 가지고 있다.

[김종혁/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그런데 언론사 비표를 받아서 갔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생각을 해 보세요. 우리 다 기자 아닙니까? 어느 언론사 기자가 그 전당대회장에 가서 그 앞에 나가서 의자 위에 올라가서 배신자, 배신자 하면서 그 당원들에 대해서 그렇게 선전선동을 할 수가 있습니까? 이거는 기본적으로 언론이 할 수 없는 짓이잖아요. 그런데 그런 일을 하면서 자기가 언론사니까 할 수 있다? 그러니까 거기 들어갔다? 그리고 저 사람이 무슨 특권이 있길래 VIP실을 마구잡이로 드나듭니까? 어떤 기자에게 그런 권한이 주어집니까? 저는 이거 당에서 누가 도대체 저 사람을 출입하게 했는지, 누가 비표를 발행해 줬는지, 저 사람이 도대체 VIP실에 들어가서 누구를 만났는지, 그런 게 다 밝혀져야 합니다. 그래서 저런 식으로 민주주의를 완전히 형해화시키고 깨버리는 저런 태도는 정말 매장돼야 합니다. 저게 말이 됩니까?]

[앵커]

그러니까요. 기자 비표를 받았다 한들 저런 행동을 한다는 것은.

[김종혁/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어느 기자가 저런 얘기를 합니까? 전 세계에 저런 행동을 하는 기자가 살아남을 수 있습니까?]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두 분 다 기자를 하셨으니까, 김 최고위원도. 기자는 어떤 정치적 행위가 있었을 때 말과 글로 평가하고 비판하는 거지 전당대회에서 저렇게 행동으로서 정상적인 대회를 방해하는 것은 기자가 할 행동은 아니죠.]

[앵커]

그런가 하면 오늘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지난달에는 전한길 씨가 입당하자마자는 호들갑 떨 것 없다 이렇게 반응했는데 오늘 아침에는 죄질이 엄중하다 하면서 굉장히 수위 높게 경고를 했습니다. 그 발언 들어보시죠.

[송언석/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 지난 대구·경북 권역 합동연설회에서 전한길 씨는 방청석 연단에 올라 집단적인 야유와 고함을 공공연히 선동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됩니다. 언론 취재 비표를 받고 들어와서 행사장의 질서를 어지럽힌 것도 엄격히 금지되는 행동입니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전한길 씨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조속히 결론을 내려주길 당부드립니다.]

[앵커]

뒤늦었다, 이런 평가도 나오지만 이렇게 강하게 비판을 했습니다. 그런데 전한길 씨는 내일 있을 부울경 합동연설회에도 가겠다, 이런 입장을 펼쳐서 아마 내일 언론도 많이 주목하겠지만 장외 몸싸움, 이런 것까지도 지금, 그러면 안 되겠지만 예상도 나오거든요?

[김종혁/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매우 걱정이 되는 상황이죠. 그런데 지금 이제 송언석 원내대표는 애초에 저희들이 다 예상을 했었어요. 분명히 전한길 씨 때문에 전당대회가 상당히 상처를 입을 것이다, 문제가 생길 것이다, 얘기했는데 그거 별거 아니다라고 얘기를 하셨잖아요. 그러다 또 바꿨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송언석 원내대표의 그 리더십에도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국 씨 사면과도 관련해서 우리 당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다 사면해 달라고 그쪽에 요청을 하는 바람에 조국과 윤미향 사면에 대해서 우리 당이 대놓고 공격할 수 있는 그런 근거가 상당히 무너져버렸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식의 당을 운영을 하면 우리 당의 체면이 도대체 뭐가 되느냐 이런 생각이 들고요. 전한길 씨 모르겠습니다. 내일 부울경 행사인데 부산에 내려가서 과연 어떤 행동을 할지. 또 지난번 행사장에 보니까 우리공화당 사람들이 온갖 옷을 입고 피켓을 들고 와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있더라고요. 도대체 이게 국민의힘 전당대회인지 윤 어게인 전당대회인지, 무슨 극우들 전당대회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는 상황인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당대표 그러니까 지금 현재 비상대책위원장과 선관위원장이 왜 이걸 방치하시는지 저는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과거에 70년대, 80년대에도 이런 정당의 전당대회를 방해하는 행태가 있었습니다. 각목 들고 들어와서 80년대에 정치깡패 이런 사태가 있었어요. 그 당시 70년대, 80년대의 정치 테러가 각목 들고 몽둥이 들고 와서 방해했다면 요즘은 극단적인 지지층을 몰고 와서 개인 유튜버 방송 카메라 들이대서 행사장을 난동치고 엉망으로 만드는 것은 이건 수단과 들고 있는 어떤 대상만 바뀌었을 뿐이지 정확하게 전당대회에 대한 정치 테러 행위입니다.]

[앵커]

오늘 각목을 지금 말씀하셨는데 마침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도 오늘 아침에 라디오 방송에서 나와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김근식/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각목만 안 휘둘렀지 '정치 깡패'랑 똑같죠. 사람들을 선동해서 고함을 지르면서 연설을 방해했다? '용팔이 깡패'하고 뭐가 다릅니까.]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최고위원 후보들은 오늘 전한길 씨가 참여한 보수 합동 유튜브 토론회에서 전한길 씨의 행동을 옹호하는 발언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지금 한숨을 내쉬셨는데요.

[김종혁/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글쎄요, 지금 우리 최고위원 후보로 나온 몇 분이 오늘 전한길TV에 나와서 그리고 다른 분들, 이른바 극우라고 비판받고 있는 그런 분들 합동토론회에 나와서 면접보듯이 그러면서 전한길 씨를 옹호했잖아요. 그런데 사실은 그렇게 따지면 저분들뿐만이 아니지 않습니까? 장동혁 후보도 그랬고 김문수 후보도 거기에 나와서 무슨 보수 어게인을 나는 계속 이어가겠다. 그리고 면회를 가겠다. 그리고 다시 입당시키겠다 이런 얘기 계속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들이 전한길 씨에게 얼마나 격려가 되는 일이겠어요. 얼마나 이 사람이 그걸 가지고 힘을 얻었겠습니까? 그리고 우리 당원들도 굉장히 헷갈릴 것 같아요. 아니, 일반 언론이라든가 세상 사람들은 전부 다 저게 뭐냐, 저게 무슨 깡패 짓이냐 이러고 있는데 우리 당의 최고위원 후보와 당대표 후보들이 그것을 감싸고돌아? 그건 똑같은 게 뭐냐 하면 비상계엄 터졌을 때 그 비상계엄에 대해서 했던 행태하고 똑같은 거예요. 이거는 명백히 잘못된 거 아닙니까? 그런데 명백히 잘못된 것을 겉으로는 나는 그건 반대해, 하지만 비상계엄도 반대하지만 탄핵은 안 되는 거 아니야? 앞뒤가 안 맞는 말이거든요. 네모난 동그라미가 어디 있습니까? 하나가 잘못됐으면 그로 인해서 발생된 인과관계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건 잘못됐지만 뒤에 거는 아니다라는 것들은 그냥 궤변이고 말장난이거든요. 지금 똑같이 우리 당에서 그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 저거는 합리적인 우리 당원들 그리고 국민들이 보기에는 말이 안 되는 얘기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징계를 논의하기 시작한 오늘 첫날에 최고위원 후보 일부는 옹호하는 말을 했습니다.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저는 꼭 네 분한테 그런 말을 해 드리고 싶어요. 물론 정치에서 선거의 승리도 중요하고, 경선에서 이겨야 하고 그래야 되겠죠. 그러나 이렇게 명분도 없고 그다음에 자존감도 없는 정치에서 이긴 들 정치 비루하게 해서 뭘 하고 싶겠습니까? 비루한 정치를 하면 결국 오래 못 갑니다, 결과는. 그리고 더 나아가서 한국 정치의 퇴행 그리고 아마 국민의힘에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겁니다. 저는 그런 측면에서 이런 비루한 정치를 하는 분들에 대한 당원들의 심판이 있어야 합니다.]

이가혁 앵커, 백다혜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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