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JTBC 언론사 이미지

[단독] 김건희, 김범수 계좌로 3억 넣고 "차명으로 하는 것" 육성 확보

JTBC
원문보기
"도이치 3천만원, 우리기술 2천만원어치 사라" 주문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서 차명 거래를 직접 언급하는 육성 통화 파일을 특검이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여사는 통화에서 특정 계좌를 언급하며 "3억원을 넣었다", "내가 차명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계좌의 명의자는 지난 주 특검에 소환된 김범수 전 SBS 아나운서로 드러났습니다.

박현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은 지난 3일 김범수 전 SBS 아나운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김 전 아나운서가 코바나컨텐츠 사내이사로 재직할 당시,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김 전 아나운서 계좌를 이용한 차명거래를 인정하는 육성 통화 녹취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011년 8월 김 여사는 김 전 아나운서의 주식 계좌로 3억 원을 입금합니다.

같은 날 미래에셋 직원과 통화에서 차명 거래를 직접 언급합니다.


"거기 계좌로 3억을 넣었다"며 "차명으로 하는 것이니 알고 있으라"고 말합니다.

뒤이어 "도이치 3천만원, 우리기술 2천만원어치를 사라"고 주문을 제출합니다.

실제로 이 기간 김 전 아나운서는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로 이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 심리분석서에 따르면 2011년 8월부터 11월까지 1억4800만원을 매수해 3200만원의 차익을 거뒀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10월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한 검찰 전임수사팀은 육성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이 녹음파일을 토대로 김 여사가 차명거래로 차익을 보고 주가 부양에 영향을 줬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김 여사가 여러 명과 공모해 시세 조종을 실행한 정황이라고 구속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최무룡 영상편집 박수민 영상디자인 강아람]

박현주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뉴진스 다니엘 계약해지
    뉴진스 다니엘 계약해지
  2. 2이시영 캠핑장 민폐 논란
    이시영 캠핑장 민폐 논란
  3. 3여인형 이진우 고현석 파면
    여인형 이진우 고현석 파면
  4. 4김건희 면죄부 검찰 반성
    김건희 면죄부 검찰 반성
  5. 5대통령 춘추관 방문
    대통령 춘추관 방문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