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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지붕에 지구보다 오래된 운석이…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의 정체는

매일경제 권민선 매경 디지털뉴스룸 인턴기자(kwms05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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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물체가 지표면을 향해 떨어지고 있다. [사진 = 뉴욕포스트]

한 물체가 지표면을 향해 떨어지고 있다. [사진 = 뉴욕포스트]


미국 조지아주 한 주택 지붕을 뚫고 떨어진 운석이 지구보다 오래된 것으로 지난 9일(현지시간) 밝혀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6월 26일 미국 남부 여러 주에서 정체불명의 물체가 낮하늘을 가르며 날아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물체는 타오르고 있었으며 당시 조지아주를 비롯한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상공에서 초당 1km 이상의 속도로 이동하다 공중에서 폭발했다.

이 때 헨리 카운티에 있는 한 가정집에 굉음과 함께 파편이 떨어졌고, 지붕에 골프공 크기의 구멍이 생기고 바닥이 움푹 들어갔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조지아대 행성지질학자 스콧 해리스 박사는 체리 토마토 크기 조각에서 회수한 23g 분량의 파편을 현미경으로 분석한 결과, 이 운석이 약 45억 6000만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구(약 45억 4000만년)보다 약 2000만년 더 오래된 것이다.

해리스 박사는 “이 운석은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소행성대의 일부로, 약 4억 7000만년 전 거대한 소행성이 부서지며 떨어져 나온 조각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운석을 발견된 도시 이름을 따 ‘맥도노우 운석(McDonough Meteorite)’으로 명명하고, 국제운석학회의 명명위원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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