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연찬회 기자간담회서
정부 소비쿠폰에 “쿠폰주도성장” 비판
“증세반대로 李정부와 대립각 세울 것”
정부 소비쿠폰에 “쿠폰주도성장” 비판
“증세반대로 李정부와 대립각 세울 것”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비롯한 개혁신당 신임 지도부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3기 지도부 언론인 연찬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스1]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골리앗을 이긴 다윗처럼 인공지능(AI) 자동화 전략을 통해 거대양당을 뛰어넘겠다”며 “선명한 대안을 제시하고 진정한 세대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이 ‘정치 세대교체’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셈이다.
이 대표를 비롯한 개혁신당 신임 지도부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들이 정치상황을 냉정하게 봤으면 좋겠다. 국민의힘은 이미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고, 현 정부는 더욱 우려스러운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특히 이재명 정부가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두고 ‘쿠주성(쿠폰주도성장) 정책’이라 꼬집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소주성(소득주도성장)도 결국 실패로 끝났는데 이제는 일회성 쿠폰으로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것”이라며 “소주성보다도 취약한 개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더 큰 문제는 이런 쿠폰 정책은 상당한 중독성이 있다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권은 앞으로 더 많은 세금을 걷어서 더 많이 나눠주려 할 거다. 결국 국민이 받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은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러한 정부 정책의 대안으로 실용주의 경제정책과 혁신적인 정책개발 능력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정부와의 가장 선명한 대립각은 증세 반대”라며 “증권거래세는 금융투자소득세가 폐지되며 회복되는 게 당연하다 보지만, 대주주 조정 등 그 이상의 증세는 선명한 반대 입장을 갖고 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AI 기술로 인한 대량실업 문제가 대두될 것이라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6월부터 AI 기반 코딩을 하고 있는데, 정치를 그만두면 이 영역에서 돈을 벌어먹고 못 살 것 같다”며 “제가 느끼는 부담감도 이 정도인데 이직이나 재취업을 생각하는 젊은 세대의 부담은 더 클 것이다. 이에 대한 대처와 재교육 방안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국민의힘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개혁과 음모론, 부정선거와 근절하지 못하는 세력과의 대화는 지금까지처럼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국민의힘에서 개혁적 움직임을 가진 세력이 용기 있는 행동을 할 의사가 있다면 그와는 함께할 생각이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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