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방한중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31일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앞두고 국방부 관계자가 청사 주변을 하고 주시하고 있다. 2023.01.31. photo@newsis.com |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방부가 해군호텔 예식장을 운영하는 업체가 13년째 특혜성 독점 계약을 맺어온 것과 관련해 감사에 나섰다.
11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 감사관실은 이날 서울과 경남 진해에 있는 해군 호텔 및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 등을 대상으로 감사에 들어갔다.
이경호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도 해당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고 국방부 차원의 조치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와 경남 진해에 있는 해군호텔 예식장은 지난 2012년부터 각각 같은 업체가 운영하고 있다. 두 곳 모두 수익 배분 비율이 업체 70%, 해군 30%로 알려졌다. 해군이 불리한 수익구조임에도 이 업체는 해군과의 수의계약으로 13년째 독점 운영해 오고 있다.
이와 관련 두 업체가 전·현직 해군 관계자들에게 접대한 정황이 담긴 영업비 영수증이 나오면서 해군은 자체 감찰과 함께 경찰에도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다.
현역이 연루되면 군 수사기관에서, 전역한 민간인이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면 경찰 등 민간 사법당국에서 본 사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국방부도 감사를 통해 예식장 계약의 특혜성과 금품·향응 제공 의혹 등을 들여다 볼 것으로 예상된다.
해군은 "해군은 수사 및 감찰 결과 비위행위가 밝혀지면 관련 법규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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