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비화폰 기록 삭제 의혹' 박종준 전 경호처장 조사

비상계엄 이후 비화폰 정보 삭제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박종준 전 경호처장을 소환했습니다.

내란 특검은 오늘(11일) 오전 박 전 처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전 처장은 지난해 12월 6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의 비화폰 기록을 원격으로 삭제하는 데에 관여했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박 전 처장은 기록이 삭제되기 직전 조태용 전 국정원장과 통화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는데, 이와 관련해 특검은 지난달 16일 박 전 처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특검은 오늘 박 전 처장을 상대로 비화폰 정보의 삭제 경위와 윤 전 대통령의 관여 여부 등을 조사할 거로 보입니다.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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