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로 떠난 이태석, 유럽 무대 데뷔…팀 내 최고 평점

이태석.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풀백 이태석(23·아우스트리아 빈)이 유럽 무대 데뷔전을 무난하게 치렀다.

이태석은 1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제네랄리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베르거 AC와 2025-2026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45분을 소화했다.

지난 2일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를 떠나 아우스트리아 빈에 새 둥지를 튼 이태석의 유럽 무대 데뷔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태석은 0-2로 뒤진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됐다.

이태석은 유럽 무대 첫 경기에서 왼쪽 측면을 든든하게 지켰다. 공수 양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인 그는 축구 통계 업체 '풋몹'으로부터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7을 받았다.

풋몹에 따르면 이태석은 45분 동안 리버커리 5회를 기록했고, 지상 볼 경합에서도 3차례 모두 성공했다. 또 패스 성공률 91%(32/35)를 기록했고, 한 차례 기회 창출도 했다.

하지만 아우스트리아 빈은 후반 만회 골을 넣지 못해 0-2로 졌다.

이태석보다 먼저 아우스트리아 빈으로 이적한 중앙 수비수 이강희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전반 23분 자책골을 넣어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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