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먼 "일부 사용자, 챗GPT '예스맨' 스타일 원했다"

[AI리포터]

샘 알트먼 오픈AI CEO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챗GPT가 예스맨 스타일에서 벗어나 비판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도록 변경된 가운데,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일부 사용자들은 챗GPT의 '예스맨' 모드를 원한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팟캐스트 '휴지 컨버세이션즈'(Huge Conversations)에 출연한 샘 알트먼 CEO의 발언을 전했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샘 알트먼 CEO는 "챗GPT가 덜 아첨하고, 더 비판적인 피드백을 주도록 변경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예스맨' 스타일을 그리워한다"고 발언했다. 또한 그는 "일부 사용자들은 '내 인생에서 나를 지지해 준 사람은 챗GPT가 처음이었다'고 말하며 이전 스타일을 돌려 달라고 요청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샘 알트먼 CEO는 챗GPT의 성격 변화가 사용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며 "한 연구자가 챗GPT의 대화 방식을 약간만 수정해도, 그 사소한 변화가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며 "모델의 성격을 조정하는 것이 얼마나 큰 책임을 미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챗GPT에 대한 감정적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그는 7월 연방준비제도 행사에서 "특히 젊은 층에서 챗GPT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일부는 '챗GPT 없이는 아무 결정도 못한다'고 말할 정도"라고 우려했다.

한편, 오픈AI는 최근 GPT-5를 출시하며 4가지 선택적 성격 모드(시니컬, 로봇, 리스너, 너드)를 추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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