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06. suncho21@newsis.com |
[서울=뉴시스] 이창환 신재현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일정을 치르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에 대한 깊은 반성과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며 "분당 및 정당 해산을 피하려면 '윤 어게인' 세력과 결별하라"고 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오는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예정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 필요성도 거듭 주장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정당으로 돌아와주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쇄신을 외치며 시작한 지도부 선출 레이스가 국민이 가진 한 톨의 기대마저 저버렸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내란을 미화하고 민주당 탓만 하는 비정상적 외침만 반복되고 있다"며 "대선 결과를 불복하지 않는 말도 서슴지 않는 토론회가 과연 정상적인 정당의 모습인가"라고 언급했다.
이어 "비상계엄이 성공했다면 노상원 수첩에 있는 대로 실행됐다면 이재명 대통령도 저도 여기 있는 의원들 상당수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당으로 되돌아가려면 내란에 대한 깊은 반성, 대국민 사과, 단죄를 위한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정상적이고 건강한 야당 파트너와 함께 민생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를 향해선 "내일(12일) 꼭 구속되길 기대한다"며 "피의자들과의 말 맞추기, 증거 인멸에 대한 강한 의지가 확인된 만큼 구속 수사는 불가피해 보인다. 윤석열, 김건희 부부에 대한 더 이상의 관대함은 이제 없어야 할 것이다. 상식적인 사법부의 판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은 전당대회를 분당대회로 이름을 바꿔라"라며 "윤석열 재입당 공약과 전한길의 선동 사태는 친길파·반길파의 분당 예고편 같다. 진정 분당과 정당 해산을 피하고 싶다면, 이제라도 전한길, '윤 어게인' 세력과 결별을 권고드린다"고 했다.
그는 또 "희대의 국정농단범 김건희 구속으로 법이 살아있음을 보여줘야 한다"며 "주가 조작으로 개미 투자자들을 피눈물 나게 만들고,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최고 권력 행사로 국정을 농단한 자가 끝까지 특권을 누리게 해서는 안 된다. 법원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구속영장을 발부해 법 앞에 누구도 예외가 없음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내란 동조 정당 국민의힘은 정치적 흥정을 말하기 이전에 극우 세력 전한길과의 흥정부터 끝내라"라며 "'전한길 대회'로 전락한 전당대회나 하루빨리 바로 잡으시라"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김건희는 나라를 거덜 낸 역사의 죄인으로 각인될 것이다. 16가지 의혹은 하나하나 중대범죄에 해당한다"며 "법원은 특검의 구속영장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것이 제2의 권력형 범죄를 막는 길"이라고 말했다.
한준호 최고위원도 "목걸이를 지인에게 빌렸다느니, 해외에서 모조품을 사서 어머니에게 드렸다가 잠깐 빌려서 착용했다느니, 김건희의 이런 횡설수설도 구속 수사를 통해 규명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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