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시세 상승 기대' 하나기술·삼성SDI·엘앤에프 등 2차전지株 급등

[한경상 기자]

2차전지, 이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55분 기준 하나기술 주가는 10.99% 상승한 2만 6250원에, 삼성 SDI 주가는 5.73% 상승한 23만 5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모신소재 13.86%, 삼기에너지솔루션즈 12.78%, 엘앤에프 7.94%, 솔브레인홀딩스 7.45%, 포스코퓨처엠 7.25%, 천보6.65%, 덕산테코피아 6.22%, 에코프로비엠 5.64%, 유일에너테크 7.44% 각각 오르고 있다.

글로벌 1위 배터리 업체인 중국의 CATL이 장시(江西)성에서 운영 중인 대형 리튬 공장을 3개월 동안 가동 중단 조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리튬 가격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CATL이 내부적으로 장시성 젠사워(梘下窝) 리튬 공장을 최소한 3개월 동안 가동 중단할 것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광산은 전 세계 채굴 생산량의 약 3%를 차지하는 규모이다.

한편 지난 5일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산업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리튬 가격 상승,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 기대감으로 상승했다"며 "다음 달 중 발표될 중국 공급 개혁안과 추가적인 ESS 수주 기대감으로 9월까지 단기 반등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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