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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11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계획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지 못하는 중이다. 새 시즌에는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될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활약에 만족하지 못하는 중이다. 또한 로테이션 자원으로 쓰기에는 그의 연봉이 너무 비싸다. 따라서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다한 바이에른 뮌헨과 김민재는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올여름 내내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김민재다. 여전히 그는 바이에른 뮌헨의 매각 후보에 올라 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 입단했다. 이어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해당 시즌 후에는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며 한국 최고의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김민재는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3년 독일 최강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첫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새로 부임한 뱅상 콤파니 감독의 신뢰를 받고 주전으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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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이러한 상황이 억울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장기 부상을 당한 센터백 이토 히로키와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잃었다. 특히 이토의 부상은 치명적이었다. 그는 지난해 여름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하며 김민재의 좋은 파트너 혹은 선의의 경쟁자가 될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리며 공식전 8경기 출전에 그쳤다.
덕분에 김민재의 부담이 가중됐다. 에릭 다이어 정도를 제외하고는 김민재의 체력을 덜어줄 사람이 없었다. 게다가 김민재의 파트너로 자주 출전한 우파메카노 역시 부상에 시달렸다.
자연스레 김민재는 무리할 정도로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음에도 투혼을 발휘해 팀의 후방을 지켰다. 이어 지난 3월에는 아킬레스건염 진단을 받으며 쓰러졌지만 빠르게 복귀했다. 하지만 부상 여파가 남아있던 듯, 잦은 실책을 저질렀다.
이처럼 김민재가 부상에 시달리며 투혼을 발휘한 사실은 독일 내에서도 잘 알려진 부분이다. 그럼에도 독일 팬들과 매체들은 그의 실책에만 초점을 맞추는 중이다. 지난 시즌 내내 제대로 출전하지도 못한 이토 대신 김민재를 향한 집중포화를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바이에른 뮌헨은 올여름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인 타를 영입했다. 김민재의 매각을 간접적으로 통보했다고 볼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홀대가 계속되며, 김민재는 다양한 팀과 연결됐다. 바르셀로나,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실체가 없는 루머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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