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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서 에어컨 설치중 추락 일용직 근로자 닷새 만에 숨져

연합뉴스 심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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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합뉴스) 심민규 기자 = 경기 파주시의 한 신축 공사 현장에서 에어컨 설치 작업을 하다 추락한 60대 일용직 근로자가 닷새 만에 숨졌다.

사다리 추락사고 (PG)[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사다리 추락사고 (PG)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11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 5분께 파주시 문산읍의 한 신축 건물 공사 현장에서 60대 남성 A씨가 사다리 위에서 천장 에어컨 설치 작업 중 약 3m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다가 지난 10일 숨졌다.

A씨는 에어컨 설치 업체 일용직 근로자로 사고 당시 에어컨 지지대를 설치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wildbo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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