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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박스쿨' 책자 비치,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사과...대출 금지·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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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제주교육감

김광수 제주교육감


극우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 관련 도서의 제주지역 학교 도서관 비치 등에 대해 김광수(사진) 제주교육감이 공식 사과했다.

11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리박스쿨' 관련 도서들이 학교 도서관 등에 비치된 것에 대해 4·3 희생자 유족과 도민에게 사과했다.

김 교육감은 "역사 왜곡 논란이 있는 도서가 일부 학교 도서관과 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에 비치된 사실을 확인, 해당 책자의 대출을 금지하고 회수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어야 할 교육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아이들이 학교 현장에서 접하는 책자나 자료가 객관성과 균형성을 갖추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제주 4·3의 역사적 교훈을 아이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말했다.


또 그는 "도서 선정과 비치 과정에서의 사전 검토 절차를 강화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에서는 8개 초등학교와 1개 중학교, 교육청 소속 3개 도서관에 리박스쿨과 관련된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 이야기'와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 등 2종이 비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승만 이야기에는 "제주 4·3 영향으로 여수, 순천 등에서도 반란이 일어났고, 신생 대한민국 안보에 엄청난 충격을 줬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교육청은 해당 도서들을 추천한 교사 등을 상대로 추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투데이/제주=한승하 기자 (hsh6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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