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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작가축제 내달 12∼17일 개최…현기영·옌렌커 대담

연합뉴스 황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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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제는 '보 이 는 것 보 다 ()'…국내외 작가 29명 참여
2025 서울국제작가축제 포스터[한국문학번역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 서울국제작가축제 포스터
[한국문학번역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국내외 29명의 작가가 모여 교류하고 독자들과 소통하는 2025 서울국제작가축제가 다음달 열린다.

한국문학번역원은 9월 12∼17일 서울 종로구 복합문화공간 그라운드서울에서 '보 이 는 것 보 다 ( )'를 주제로 8개국 10명의 외국 작가와 19명의 한국 작가가 참여하는 작가 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주제 '보 이 는 것 보 다 ( )'는 정보가 넘쳐나고 눈에 띄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사회 속에서 본질을 탐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번역원은 "본다는 것은 나와 세계가 접촉하는 순간"이라며 "작가축제는 보이는 것 너머의 시선으로 다시 한번 우리의 세계를 바라보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루쉰문학상, 라오서문학상, 카프카상을 받은 중국 작가 옌렌커는 이번 행사에서 '순이 삼촌'으로 제주 4·3의 비극을 세상에 알린 현기영과 대담한다. 이들 작가는 두 나라가 가진 상처를 들여다보며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2022년 한국인 최초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받은 그림책 작가 이수지는 프랑스 그림책 작가 아드리앵 파를랑주와 대담하고, 스웨덴 요나스 하센 케미리와 한국계 미국인 작가 김주혜도 각각 대담을 나눈다.


이외에도 외국 작가로는 마테오 B. 비앙키(이탈리아), 빅토리아 마스(프랑스), 세라 핀스커(미국), 엘비라 나바로(스페인), 패트릭 드윗(캐나다, 미국), 후즈키 유미(일본)가 참가한다.

한국 작가는 강지영, 김성중, 김수우, 김숨, 김초엽, 성해나, 심보선, 우다영, 윤은성, 이금이, 이설야, 이제니, 이훤, 장이지, 전하영, 최진영, 황여정이 참여할 예정이다.

작가축제는 번역원이 2006년부터 개최한 행사로, 한국문학의 세계 진출을 지원하고 국내외 작가들이 사회적 의제와 시대적 감수성을 교류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수용 번역원장은 "작가축제는 세계 각국의 작가가 문학으로 하나 되는 소중한 자리"라며 "해외 문학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한국문학이 세계에서 더 빛날 수 있도록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축제는 무료이며 신청은 오는 11일부터 번역원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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