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월드 커피 챔피언과 손잡고 '부산형 커피' 만든다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가 세계 커피 대회 챔피언 3명과 손을 잡고 '부산형 커피 음료' 개발에 나선다.

시는 11일 오전 시청에서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 BGF리테일, GS리테일, 그리고 2019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전주연 씨, 2021·2022 월드컵 테이스터스 챔피언 추경하·문헌관 씨와 ‘부산형 커피 음료 개발 및 브랜드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월드 커피 챔피언을 배출한 도시 부산의 위상을 살려, 향토기업과 함께 차별화된 커피 음료를 개발하고 브랜드화함으로써 지역 커피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는 제품 개발을 위한 정책·행정적 지원을 맡고, 챔피언들은 레시피 개발과 품질 자문, 브랜드 방향 설정, 홍보를 담당한다.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은 제조·유통을,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은 전국 유통망을 통한 판매와 판로 개척을 맡는다.

개발된 음료는 오는 9월 '부산은 커피 데이' 시음회에서 시민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시는 시음회 의견을 반영해 최종 제품을 완성하고, 시민 공모를 통해 이름을 정해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투데이/부산=서영인 기자 (hihir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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