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iM증권은 11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실적 개선 전망에도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방향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P/E(주가수익비율) 7.4배, P/B(주가순자산비율) 0.47배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관점에서는 부담이 없다”면서도 “밸류에이션 확장을 위해서는 자사주(전체 주식수 대비 12.57%) 및 주주환원 관련 방향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CJ대한통운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조원, 영업이익은 1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 8.1% 감소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P/E(주가수익비율) 7.4배, P/B(주가순자산비율) 0.47배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관점에서는 부담이 없다”면서도 “밸류에이션 확장을 위해서는 자사주(전체 주식수 대비 12.57%) 및 주주환원 관련 방향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CJ대한통운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조원, 영업이익은 1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 8.1% 감소했다.
배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전망 평균치)와 당사 기존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택배 부문 부진이 이어졌으나 CL(계약 물류), 글로벌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택배 부문은 매출액 9076억원, 영업이익 4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25.8% 감소했다.
배 연구원은 “내수경기 부진으로 택배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고, 택배 ASP(평균판매단가) 역시 중소형 셀러 프로모션 확대로 1.3% 하락했다”며 “물량감소 ASP 하락으로 OPM(영업이익률)은 1.5%포인트 하락했다”고 말했다.
CL 부문 매출액은 8334억원, 영업이익은 4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1%, 5.4% 증가했다.
배 연구원은 “생산성 혁신 작업으로 효율성 증대되고 있으나 대형 화주 확보에 따른 초기 비용으로 영업이익 개선 폭은 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P&D(항만하역·운송) 부문은 더운반 사업 통합으로 항만물동량 감소에도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다. 글로벌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1조 1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9% 증가한 207억원을 기록했다.
배 연구원은 “글로벌 포워딩 매출은 해상운임 하락과 배터리 물량 감소에 따른 해상 물동량 감소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며 “미국 자회사 역시 배터리 물류 감소에 따른 매출 감소가 발생했지만, 인도 자회사 및 CBE(초국경물류) 매출 증가로 매출 감소를 방어했고, 동남아 법인의 수익성 개선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상반기 W&D(창고·운송) 사업에서 전년 대비 수주가 10%대 증가했고, 택배 부문까지도 해당 화주들을 대상으로 라스트 마일까지 영업활동을 확대하고 있다”며 “중소형 셀러들의 물량 확대, 내수경기 회복에 따라 3분기부터는 다시 택배 물동량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CL 부문도 신규 대형 화주들에 대한 초기 비용(물류 프로세스 이전)이 마무리되면 다시 6%대 이상의 OPM을 기대할 수 있다”며 “글로벌 부문도 해상운임 하락과 배터리 물동량 감소가 있지만 2026년 미국의 콜드체인 물류 확대, 인도 W&D 사업 확대에 따른 고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실적 개선에 대한 흐름은 매우 가시적이라고 판단하나 밸류에이션 확장을 위해서는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방향성이 확보돼야 한다”며 “현재 CJ대한통운의 자사주 비율은 12.57%에 달하고 자사주 처리 방법으로는 소각 또는 주요 이커머스사와의 지분 스왑 등이 고려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