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썰] "애플, 고소하지 마 lol"…이번엔 '아이폰17 프로' 렌더링 떡하니

아이폰17 프로 렌더링. /사진=유튜브 FPT 캡처

애플이 iOS 26 유출 혐의로 고소한 IT 팁스터(정보유출가) 존 프로서(유튜브 채널, FPT)가 또 애플 차기 아이폰 렌더링을 공개했다.

프로서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FPT(Front Page Tech)에서 아이폰17 프로 렌더를 공개했다. 그는 영상에서 "이번 렌더는 거의 최종 버전"이라며 "곧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프로서는 아이폰17 프로와 프로 맥스에 새롭게 도입되는 '카메라 바' 디자인이 잠망경 렌즈의 촬영 거리를 기존 120mm(5배 광학 줌)보다 크게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두 모델 모두 기존 1200만화소 망원 카메라 대신 4800만 화소 센서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폰17 프로 렌더링. /사진=유튜브 FPT 캡처

외형 변화도 주목된다. 프로서에 따르면 아이폰17 프로의 두께는 8.73mm로, 전작(8.25mm)보다 약 0.5mm 두꺼워진다. 후면 애플 로고의 위치는 기존보다 조금 낮아질 전망이다. 또 아이폰17 프로 맥스에는 시리즈 최초로 5000mAh 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

프로서는 영상에서 "추측입니다, 저를 고소하지 마세요 lol"라는 자막을 넣는 등 애플과의 법적 분쟁에도 여유 있는 태도를 보였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프로서가 애플 직원의 개발용 아이폰에 불법 접근해 iOS 26 관련 정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 측은 그가 이 과정에서 확보한 앱 디자인 일부를 렌더링 형태로 온라인에 유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프로서는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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