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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실', 尹 구속 직전 지지단체에 선물세트 뿌렸다

프레시안 이대희 기자(eday@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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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기자(eday@pressian.com)]
지난 1월 당시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이 윤 전 대통령의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전 대통령실 제작 선물을 윤 전 대통령 지지 단체 등에게 전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한겨레>는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의 신혜식 대표를 인용해 "신 대표는 지난 1월17일 교회 목사에게 '용산에서 벽시계, 손세정제&손수건 선물이 왔는데요. 벽시계는 최대 25개 정도 뺄 수 있을 것 같고 손세정제&손수건은 50개 이상 정도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전달 드릴까요?'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 선물을 수령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목사는 여론을 의식한 듯 신 대표에게 "(대통령실이 선물을 보냈다는 사실을) 유튜브에 공개하는 건 리스크 있을 것 같아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도 조언했다.

신 대표에게 이같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목사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아니며, 윤 전 대통령 지지 집회 등에 참여하며 신 대표와 관계를 맺어온 인물로 알려졌다.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가 지난 1월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로부터 받은 선물. 신혜식 대표 제공.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가 지난 1월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로부터 받은 선물. 신혜식 대표 제공.



'용산에서 선물이 온' 1월 17일은 윤 전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에서 체포된 1월 15일로부터 이틀 후이자 영장실질심사 하루 전이다. 윤 전 대통령 체포를 놓고 극우단체가 격렬히 저항하던 시기다. 윤 전 데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화난 이들은 결국 초유의 사법부 테러 사태인 서부지법폭동을 일으켰다.


신 대표 사무실로 온 선물들 사진을 보면 '대통령 윤석열'이 적힌 벽시계가 눈에 띈다. 핸드크림과 손수건에는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문양이 새겨져 있다.

신 대표는 이 선물들을 극우 집회 무대에서 발언하는 이들 등에게 선물로 전달했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대통령 체포 이후에도 체계적으로 관리한 정황이 확인된 셈이다.


이에 관해 신 대표는 <한겨레>에 "지금 돌이켜보면 영장실질심사 직전 (대통령실이) 선물을 보내 지지자들을 포섭하려고 움직였던 것 같다"며 "서부지법 사태에 있어 대통령실 연루 의혹도 수사 대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혜식 대표에게 대통령실 선물을 전달하겠다는 목사의 메시지. 신혜식 대표 제공.

▲신혜식 대표에게 대통령실 선물을 전달하겠다는 목사의 메시지. 신혜식 대표 제공.



[이대희 기자(eday@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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