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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고위급, 한 달 만에 이란 방문…핵시설 접근은 여전히 제한

뉴스1 신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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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미국 공습 이후 이란핵 국제 감시 중단



터키 이스탄불을 방문중 미국 공습 관련 발언 중인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2025.6.22 ⓒ AFP=뉴스1

터키 이스탄불을 방문중 미국 공습 관련 발언 중인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2025.6.22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 고위급 인사가 이란을 방문해 협력 재개를 위한 협상을 벌일 예정이지만, 핵시설에 대한 접근은 이번에도 허용되지 않는다.

이란 외무장관 압바스 아라그치는 10일(현지시간) “IAEA와 새로운 협력 틀을 논의할 것이며, 틀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어떠한 현장 접근도 없다”고 밝혔다. IAEA 부국장의 방문은 11일 이뤄지며 핵시설 시찰을 포함하지 않는다는 점을 아라그치 이란 외무 장관은 확인했다.

이번 IAEA 고위급의 방문은 협력 재개를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지만, 핵심인 현장 접근이 제외된 만큼 실질적인 진전은 아직 요원하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평가했다.

이번 방문은 6월 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 이후 이란 핵시설에 대한 국제 감시가 중단된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포르도, 나탄즈 등 주요 핵시설을 공습했고, 이란은 IAEA가 이를 비판하지 않았다며 협력을 중단했다.

IAEA는 5월 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란이 비확산 의무를 위반했다고 지적했고, 이란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며 자국 핵시설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향후 모든 IAEA의 시찰이 국가안보회의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란은 미국과의 핵 협상 재개를 위해 군사행동에 대한 안전보장을 요구하고 있으며, 유럽 3국과의 협상도 진행 중이다. 하지만 협상 재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독일, 영국, 프랑스는 지난달 25일 이란과 회담을 가졌으며, 이란이 핵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8월 말까지 제재를 재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른바 ‘스냅백 메커니즘’은 2015년 핵합의에 따라 유엔 제재를 자동 복원하는 조치로, 오는 10월 만료될 예정이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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