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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출 막히면 안 돼!” 트럼프에 읍소한 젠슨 황, 허가 받아냈다

헤럴드경제 문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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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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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 이후 미국 상무부가 엔비디아 H20 인공지능(AI) 칩의 중국 수출을 허가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서 수출통제를 관장하는 산업안보국이 엔비디아에 수출 허가를 발급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H20 반도체는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용 저사양 반도체로, H100 등 최첨단 칩에 대한 수출이 금지되면서 엔비디아가 궁여지책으로 수출용 반도체 성능을 낮췄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위해 성능을 낮춰 설계한 H20 칩의 수출을 금지했으나 지난달 입장을 바꿔 수출 재개를 허용키로 했다.

하지만 3주가 지나도록 상무부가 H20 칩 수출 허가 발급을 하지 않으면서 실제 중국에 대한 판매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젠슨 황 CEO가 최근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했고, 이틀 뒤 상무부가 허가를 발급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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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0은 중국의 군사력에 도움이 된다며 수출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동시에 수출을 금지하면 오히려 중국의 기술 혁신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황 CEO는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만나 친분을 쌓았고 지난 5월엔 중동 순방에 동행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 수출 통제로 중국 시장 점유율이 급감하면서 “오히려 중국 기업만 강하게 만든 실패한 정책”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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