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美식당 민폐 논란에 “죄송한 마음”…결국 사과

배우 이시영. /뉴스1

배우 이시영(43)이 미국의 한 식당에서 어린 자녀를 방치해 민폐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사과했다.

10일 이시영은 자신의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셜미디어에) 사진이나 영상 업로드할 때 잘못된 건 없는지 항상 확인하는데도 실수를 하는 것 같다”며 “지난 영상 때문에 불편한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앞으로는 더욱 더 주의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시영은 소셜미디어에 미국 롱아일랜드 비치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런데 어린 아들이 식당을 돌아다니면서 음식을 먹고, 엉덩이를 흔들며 춤을 추고 다른 테이블을 기웃거리는 모습이 포착돼 민폐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시영이 다른 테이블의 외국인 여성 얼굴을 모자이크 없이 노출한 것도 논란이 됐다.

영상에 등장한 한 외국인 여성은 불쾌한 표정을 지었고, 네티즌들은 “나라 망신”이라며 어린 자녀를 방치한 이시영을 비판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한편 이시영은 지난 3월 이혼 발표를 한 후 지난 7월 전 남편의 아이를 시험관 시술로 임신 중이라고 발표해 화제가 됐다. 이시영은 전 남편이 동의하지 않았다면서도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 한다”고 했다.

이시영은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으며, 2017년 요식업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김명일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