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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교 자퇴생 가장 많은 '강남 3구'⋯"내신 포기, 수능 올인"

아이뉴스24 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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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서울에서 일반고 학생들이 학교를 가장 많이 떠나는 지역은 강남 3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신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가 어렵다고 판단한 학생들이 '수능 올인' 전략을 세우고 자퇴한 결과로 풀이된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10일 한국교육개발원의 행정구역별 학업중단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일반고 학업중단율이 가장 높은 3곳은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였다.

강남 8학군 지역인 강남구와 서초구가 2.7%로 가장 높았고, 송파구가 2.1%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재학생 100명 중 최소 2명은 중도에 학교를 떠난다는 의미다. 한 학년이 300명인 학교라면 학년별로 평균 6~8명이 공교육을 포기하는 셈이다.

강남 3구 일반고 학생들의 학업중단율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강남구의 경우 2021년 학업중단율은 1.4%에 불과했지만 2022년 1.9%, 2023년 2.2%, 지난해 2.7%까지 치솟았다.


학교를 그만두는 주된 이유로는 내신 성적 부담이 꼽힌다. 올해 고1부터 내신 5등급제가 시행되면서 향후 학업중단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5등급제에서는 상위 10% 안에 들지 못하면 곧바로 11~34% 구간인 2등급으로 떨어진다"며 "지난 1학기 때 1등급을 받지 못한 학생들은 자퇴 여부를 두고 고민이 상당히 깊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서울대·고려대·연세대(SKY) 신입생 중 검정고시 출신은 전년 대비 37.0%(70명) 증가한 259명으로 최근 8년 사이 가장 많았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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