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19.1 °
YTN 언론사 이미지

"사랑하는 딸에서 유력 후계자로"...미 언론도 북 김주애 조명

YTN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앵커]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북한 매체들이 공개한 영상과 사진들을 토대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수줍던 소녀에서 유력한 후계자로 떠올랐다며, 주로 군 관련 행사에 아버지와 함께 참석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매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처음 공개된 건 지난 2022년 11월입니다.


당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앞에서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수줍게 있던 소녀가 이제는 주요 인물로 급부상했다고 미 뉴욕타임스는 진단했습니다.

특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유일한 김 위원장 자녀라는데 주목하며 후계자로 지명될 경우 고도로 군사화된 가부장제 국가이자 핵보유국인 북한을 통치하는 최초의 여성이 될 거라고 전했습니다.

또 주애가 공식 석상에 등장한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들을 자세히 소개했는데, 전체 39차례 가운데 24차례가 군 관련 행사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김주애 행보가 군에 집중됐다는 건 단순한 보여주기라기보다는 북한 권력 승계를 위해서 가장 필수적이고 전제가 되는 군권 장악과 관련이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죠.]

실제 최근 주애의 위상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들은 여러 차례 포착됐습니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허리를 굽혀 공손하게 주애를 보필하는가 하면,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김 위원장 부인 리설주는 남편과 딸을 앞세우고 뒤로 떨어져 걷는 등 철저히 주애를 앞세우기도 했습니다.

[박선원/더불어민주당 국회 정보위 간사(지난해 10월): (김주애는) 노출되는 빈도를 조절해 가면서 당 행사까지 그 활동 범위를 넓히는 가운데 김여정의 안내를 받거나 최선희의 보좌를 받는 등….]

이미 국가정보원도 지난해 주애의 지위 격상과 함께, 후계자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는데,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여전합니다.

10대 초중반으로 추정되는 어린 나이의 후계 수업이 이례적인 데다, 착시를 일으키기 위한 일종의 위장전술이자, 심리전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김진호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문소리 각집부부
    문소리 각집부부
  2. 2손흥민 해트트릭
    손흥민 해트트릭
  3. 3삼성 디아즈 3타점
    삼성 디아즈 3타점
  4. 4홍성호 끝내기 안타
    홍성호 끝내기 안타
  5. 5김종국 정자왕
    김종국 정자왕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