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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식당 등 불친절·바가지 요금 논란에... 행안부 '현장 점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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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속초·울릉도 등 식당 불친절 논란에
행안부, 지자체와 민원대응 현장점검 강화
바가지요금 신고 기간 11월말까지 연장


8일 강원 속초시 청호동 속초시수산업협동조합에서 오징어 난전 상인과 관계자들이 자정 결의대회를 열고 불친절 논란에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강원 속초시 청호동 속초시수산업협동조합에서 오징어 난전 상인과 관계자들이 자정 결의대회를 열고 불친절 논란에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름 휴가철을 맞은 일부 관광지 식당의 불친절, '바가지'(부적정) 요금 논란에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주요 피서지를 중심으로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한 민관 합동점검을 펼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행안부와 지자체는 지난달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휴가철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을 운영 중이다. 바가지 요금 신고센터, 이동형 현장대응반도 가동한다.

주요 점검 대상은 피서지 외식・숙박 요금, 해수욕장 피서용품 이용료 등이다. 강원도 등 일부 지자체가 도입한 ‘큐알(QR) 코드 기반 바가지 요금 신고시스템’을 통해 신고하면 당국이 즉시 시정 조치 한다는 설명이다. 식당 등에 비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간단한 절차로 부적정 요금을 신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바가지 요금 신고센터는 생활물가 관리 차원에서 평소 여름 휴가철에만 운영하던 시한을 11월 말까지 연장했다.

최근 일부 관광지 음식점에서 불친절, 부적정 요금 논란이 확산하며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어 이 같은 단속에도 관심에 커지고 있다. 지난달 전남 여수시의 한 유명 식당에서는 식당 직원이 혼자 온 손님에 빨라 나가라고 눈치를 주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오면서 공분을 샀다. 이후에도 경북 울릉군 '비계 삼겹살', 강원 속초시 '오징어 난전' 등 사례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져 해당 관광지 '불매 운동'으로까지 이어졌다.

이후 각 지자체는 여수 식당에는 과태료 처분, 속초 '오징어 난전'에는 영업정지 조치를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된 민원에는 지자체에 점검을 부탁하고 추후 조치가 반영됐는지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며 "올해는 특별히 바가지 요금보다 불친절 민원이 많아 여수시, 충북 괴산군, 경북 경주시에 현장 점검을 나가는 등 민원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9일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기자 nowl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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