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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제주로”… 여름 휴가철 맞아 제주 관광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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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관광객 수 증가세로 전환 내국인 관광객 감소세도 둔화

지난 2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이 관광객들의 발길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지난 2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이 관광객들의 발길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크게 줄었던 내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다시 제주를 찾으면서 제주 방문 관광객 수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월별 제주 방문 관광객은 전년 대비 2월 -18.2%, 3월 -13.9%, 4월 -7.4%, 5월 -1.2%, 6월 1%, 7월(잠정) 4.1% 등 6∼7월 증가세로 전환했다.

내국인과 외국인을 합한 전체 관광객 수는 2~3월만해도 전년 대비 각각 -18.2%, -13.9%를 기록했다. 이어 4월 -7.4%, 5월 –1.2%로 감소세 둔화되다가 6월에는 1.0%가 늘었다. 특히 지난달에는 4.1%(잠정)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제주 기점 해외 직항노선 확대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ㅜ감소세가 두드러졌던 내국인 관광객의 회복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월별 내국인 관광객 수는 2월 –20.7%, 3월 -15.5%, 4월 -10.1% , 5월 -4.0%, 6월 –3.3%, 7월 –0.9%(잠정) 등 감소세가 눈에 띄게 줄었다. 이같은 추세라면 하반기에는 전년 대비 감소세가 둔화하는 것을 넘어 증가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도는 전망했다.

도는 선제적으로 시행한 단체 인센티브 등 수요 촉진 정책과 제주여행주간, 찾아가는 대도시 팝업 이벤트 등 비수기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대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가성비 협의체' 출범, 해수욕장 파라솔·평상 요금 동결 등 민관 공동 대응도 관광객 만족도와 관광 품질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상승 흐름이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관광객 유입을 지속적으로 견인해 나갈 방침이다. 8월 휴가철 마무리 시점에 맞춰 관광사업체 공동 할인행사, 9월 '제주여행주간-가을시즌' 등 여름철·가을철 성수기 사이 틈새 기간을 적극 공략하는 비수기 정책도 추진한다.


김양보 도 관광교류국장은 “지금까지는 시장 반등의 토대를 만드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성장 흐름을 정교하게 관리하고 지속가능한 구조로 안착시키는 것이 핵심”이라며, “국내외 관광객들의 제주방문 수요촉진과 관광품질을 개선해 나가는 하반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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