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MHN스포츠 언론사 이미지

애즈원 크리스탈, 故이민 보낸 심경 밝혔다..."사랑 그 자체였던 나의 반쪽" [전문]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원문보기

(MHN 장민수 기자) 그룹 애즈원 크리스탈이 절친한 친구 고(故) 이민(이민영)을 떠나보낸 심경을 밝혔다.

10일 크리스탈은 자신의 SNS에 "요 며칠은 제 인생에서 가장 버거운 시간이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노래할 때 늘 곁에 있었던 나의 파트너, 가장 친한 친구, 나의 반쪽 민이를 떠나보내고 나니까 마음 한켠이 뚝 떨어져 나간 느낌이다"라며 "그 빈자리는 평생 채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고인을 그리워했다.

이어 "우린 언제나 한쌍이었다. 인생의 절반 이상을 붙어 살면서 숨 쉬고, 먹고, 웃고, 울고. 같은 삶을 나눴던 진짜 나의 반쪽"이라고 말했다.


함께 애도해준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크리스탈은 "이런 글을 올릴 생각은 없었다"라면서도 "너무 힘들고 말로 꺼내는 것조차 어렵더라. 그런데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위로 덕분에, 이 슬픔이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민에 대한 기억도 떠올렸다. 그는 "민이는 사랑 그 자체였다. 쇼핑 좋아하고, 먹는 거 좋아하고, 웃음 많고, 맛있는 음식이라면 몇 시간이고 기다리면서도 먹었다. 무엇보다 늘 주변 사람들을 먼저 챙기고, 가진 사랑을 아낌없이 나누는 사람이었다"라며 "살아오면서 만난 사람 중 가장 따뜻한 영혼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민이를 잘 보내줬다. 이제 그녀는 더 좋은 곳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있을 거다. 늘 가만히 있질 못하던 민이니까, 지금도 어딘가에서 바쁘게 웃고 있을 것"이라며 덧붙였다.

애즈원 이민(왼쪽), 크리스탈

애즈원 이민(왼쪽), 크리스탈


끝으로 그는 소속사 브랜뉴뮤직과 팬들,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매일, 매 순간 널 그리워할 거야. 나의 반쪽, 나의 친구, 나의 가족, 나의 또 다른 나"라는 글로 고인을 추모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구였던 이민과 크리스탈은 1999년 애즈원 정규 1집 'Day By Day'로 데뷔했다. 이후 '원하고 원망하죠' '천만에요' 등이 히트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민은 지난 5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6세.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조용히 진행됐고 9일 오전 발인이 엄수됐다.

이하 크리스탈 SNS 글 전문

요 며칠은 제 인생에서 가장 버거운 시간이었어요. 노래할 때 늘 곁에 있었던 나의 파트너, 가장 친한 친구, 나의 반쪽 민이를 떠나보내고 나니까 마음 한켠이 뚝 떨어져 나간 느낌이에요.
그 빈자리는 평생 채워지지 않겠죠. "민" 하면 "크리스탈", 우린 언제나 한쌍이였어요. 인생의 절반 이상을 붙어 살면서, 숨 쉬고, 먹고, 웃고, 울고 같은 삶을 나눴던 진짜 나의 반쪽.


이런 글을 올릴 생각은 없었어요.
너무 힘들고 말로 꺼내는 것조차 어렵더라고요. 그런데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위로 덕분에, 이 슬픔이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돼었어요.
민이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마음란 걸 다시 알게 되었어요.

민이는 사랑 그 자체였어요.
쇼핑 좋아하고, 먹는 거 좋아하고, 웃음 많고, 맛있는 음식이라면 몇 시간이고 기다리면서도 먹었죠. 무엇보다 늘 주변 사람들을 먼저 챙기고, 가진 사랑을 아낌없이 나누는 사람이었어요. 제가 살아오면서 만난 사람 중 가장 따뜻한 영혼이었어요.

최근 며칠 동안, 지난 26년간 우리 삶을 함께해준 소중한 사람들과 민이를 기억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아픈 추억 속에서도 따뜻한 순간들이 떠올랐고, 다시 만나게 된 분들 덕분에 잠시나마 웃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이 여정을 이런 이유로 걷게 될 줄은 정말 몰랐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사랑, 기억, 따뜻한 말 한마디 하나하나가 큰 위로가 되었어요. 여러분 덕분에 저희는 그동안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일을 할 수 있었고, 함께 무대 위에서 하나가 될 수 있었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제, 민이를 잘 보내줬어요.
이제 그녀는 더 좋은 곳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있을 거예요. 늘 가만히 있질 못하던 민이니까, 지금도 어딘가에서 바쁘게 웃고 있겠죠.

그리고 Brand New Music, bigrhymer, 우리의 소중한 친구들. 20년 넘는 시간 동안 늘 곁에 있어줘서 고맙고, 민이를 저만큼 사랑해줘서, 그녀의 마지막 길이 아름답도록 함께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제가 이 시간을 버틸 수 있도록 숨 쉴 틈을 만들어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민이는 엄마와 짱아, 토비 곁에서 함께 편히 쉬고 있을 거에요. 그 생각에 제 마음도 조금은 편안해졌어요. 매일, 매 순간 널 그리워할 거야.
나의 반쪽, 나의 친구, 나의 가족, 나의 또 다른 나.

Forever As One.

사진=크리스탈 SNS, 브랜뉴뮤직

<저작권자 Copyright ⓒ MHN / 엠에이치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안세영 말레이시아오픈 결승
    안세영 말레이시아오픈 결승
  2. 2월드컵 베이스캠프 과달라하라
    월드컵 베이스캠프 과달라하라
  3. 3전북 오베르단
    전북 오베르단
  4. 4김상식호 아시안컵 8강
    김상식호 아시안컵 8강
  5. 5베네수 유조선 나포
    베네수 유조선 나포

MHN스포츠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