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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근처 먹지도 않고 버려진 햄버거들…일본에 무슨일이?

머니투데이 박효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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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 맥도날드 매장 앞에 버려진 햄버거가 쌓여 있다. /사진=SNS 갈무리

일본 한 맥도날드 매장 앞에 버려진 햄버거가 쌓여 있다. /사진=SNS 갈무리


일본 맥도날드 인근에 햄버거가 대량으로 버려진 모습이 여럿 포착됐다.

10일 X(엑스) 등 SNS(소셜미디어)에는 일본 맥도날드 매장 인근에 수십 개의 햄버거 세트가 버려진 사진이 확산했다.

사진을 보면 햄버거와 음료 등이 담긴 포장 봉투가 비닐에 담긴 채 맥도날드 앞 길바닥에 고스란히 놓여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한 건물 문 앞에 수십 개 봉지가 수북이 쌓여 있다.

앞서 지난 8일 일본 맥도날드는 어린이 세트인 해피밀 구입 시 포켓몬 장난감과 트레이딩 카드를 증정하는 행사를 시작했다. 이에 되팔이 꾼들이 세트 대량 주문한 뒤 사은품만 챙기고 햄버거 등 음식을 매장 인근에 버리며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SNS에는 목격담도 상당수 올라와 있다. 이들은 "되팔이 꾼들이 포켓몬 카드만 꺼내고 (햄버거는) 근처 건물에 버린다", "한 남자가 봉투를 들고 4번 정도나 왔다 갔다 했다. 아이들의 꿈을 짓밟아버렸다"고 했다.

자신을 맥도날드 점원이라고 소개한 한 누리꾼은 "가게 문을 연 오전 6시부터 손님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오후 1시에 포켓몬 카드는 모두 팔렸다"면서 "일부는 '최대 5세트까지 구매할 수 있다'고 안내하면 '10세트를 사고 싶다'고 화내며 음식을 가게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했다.


일본 한 건물 입구에 버려진 햄버거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SNS 갈무리

일본 한 건물 입구에 버려진 햄버거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SNS 갈무리


해당 소식에 현지 누리꾼들은 맥도날드와 손님들을 비판했다. 이들은 "맥도날드는 리셀러 문제는 뒤로한 채 단기 수익만을 추구하는 반사회적 기업이다", "음식물 쓰레기 생산을 중단하라" 등 반응을 보였다.

이 와중에 일부는 "리셀러 대부분은 중국인이다. 일본에서는 되팔 수 없어도 중국에서 재판매할 수 있는 것 같다" 등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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