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민주당, 국힘 '해산 대상' 몰이…이 대통령, 토론하자"

김문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문수 후보가 자당 해산을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을 두고 "민주당의 좌파 선전·선동 수법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날을 세우면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극우정당', '해산 대상'으로 몰아가며 색깔을 씌우고, 윤석열 전 대통령 인권 탄압 문제부터 전한길 씨 논란까지 만들어 국민의힘이 서로를 미워하고 분열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런 궤변과 갈라치기에 부화뇌동해서는 안 된다"며 "오히려 민주당이 북한에 돈을 퍼줘 세계가 공포에 떠는 핵무기 개발을 가능하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그럼에도 한국의 핵 대응 능력 구축에는 극도로 소극적"이라며 "북한 친화적이며 좌파식 선동을 일삼는 민주당이야말로 먼저 해산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직접 입장을 밝히라"며 이 대통령에게 토론을 하자고 거듭 제안했습니다. 이어 "실체가 드러날까 무서운가. 쩨쩨하게 다른 사람 내세우지 말고 본인이 직접 나오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김 전 장관은 지난 8일 대구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첫 합동연설회에서도 "민주당을 해산해야 할 것인지 국민의힘을 해산해야 될 것인지 이재명 대통령에게 공개 끝장 토론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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