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2학기 ‘고교-대학 학점 인정 과목’ 수강신청 안내문.[대구시교육청 제공] |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교육청은 고등학생의 진로 맞춤형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2학기부터 ‘고교-대학 학점 인정 과목’을 본격 운영한다.
10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고교생이 방과 후 또는 주말 등을 이용해 대학에서 개설한 특정 과목을 이수하면 고교 학점으로 인정받을 뿐만 아니라 해당 대학에 진학했을 때는 대학 학점으로도 추가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다.
따라서 대학에서는 고등학교 단계에 해당하는 내용을 선별해 대학의 기초·교양 수준에서 과목을 개설하고 고등학생은 이 과목들을 3년간 8학점까지 방과후와 주말 등을 이용해 이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지난 1월 영남대, 대구보건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그동안 학점 인정 과목을 공동개발해왔다.
영남대에는 그림으로 이해하는 물리, 상담과 심리의 이해 등 10개 과목을, 대구보건대에는 생명 기반 진단검사의학, 기후변화와 건강환경(물) 등 3개 과목을 개설한다.
교육청은 지역 일반계고 전 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대구공동교육과정을 통해 수강 신청을 받는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깊이 있는 진로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진로·학업 설계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