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즈, 눈물과 함께 우정 여행 마무리(아임써니땡큐)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써니즈가 서로의 우정을 다시 확인하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MBC ‘아임써니땡큐’

9일 방송된 MBC ‘아임써니땡큐’ 마지막 회에는 써니즈 강소라, 김보미, 김민영, 이은지가 중국 광시성에서의 여정을 마치는 모습이 담겼다.

여행 내내 “훠궈 먹고 싶다”던 써니즈의 염원이 드디어 실현됐다. 육즙 가득한 소고기, 신선한 해산물, 각종 채소와 면발까지 3단 카트에 빼곡히 채워진 재료가 식탁 위를 가득 메웠다.

훠궈에 진심인 써니즈는 급기야 바지 단추까지 풀고 만찬에 몰두했다. 멤버들은 “명절 잔칫날 같다”며 여행 마지막 날 밤을 푸짐하게 장식했다.

이어 리더 강소라의 주도로 진행된 ‘사진 마니토’ 미션 결과가 공개됐다. 써니즈가 기록한 사진 속엔 지난 여정의 소중한 순간들이 담겼다. 1등은 김은지의 ‘찐 웃음’을 포착한 김보미에게 돌아갔다. 여행 내내 언니들을 쉴 틈 없이 웃겨준 막내 김은지의 모습이 사진에 잘 나타났다.

써니즈를 향한 깜짝 영상 편지도 공개됐다. 첫 주인공은 김보미의 남편. 그는 “그동안 아이 둘과 나까지 돌보느라 고생 많았다”며 “아이들은 아빠를 더 좋아하니 걱정하지 말고, 이번엔 배우 김보미로 여행을 즐기고 와”라고 말했고, 김보미는 눈시울을 붉혔다.

“부모로서 베테랑이 될 때까지 함께 사랑하며 지켜가자”는 마지막 말엔 멤버들도 눈물을 보였다. 김보미는 “나 없이 몸살이 났다고 들었는데 이거 가지고 몸살이 나냐”면서도 “사랑한다”는 말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써니’의 칠 공주 멤버 남보라는 김민영을 향해 “항상 먼저 다가와 줘서 고맙다”며 “바쁘다는 이유로 연락 못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건 핑계였다”고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김민영은 “여행 내내 보라가 많이 생각났다”며 “부족하지만, 나랑 친구 해줘서 고맙고, 앞으로 더 좋은 친구가 될게”라고 화답했다.

마지막 편지의 주인공은 강소라의 어머니였다. 강소라의 어머니는 “어느덧 결혼해 두 아이의 엄마가 된 네가 참 장하고 기특하다”며 “네가 두 딸에게는 하나뿐인 부모지만, 우리에게는 영원히 하나뿐인 자식이다. 힘들 땐 언제든 기대고, 하고 싶은 일이면 마음껏 도전하라”고 응원했다. 강소라는 눈물을 쏟으며 “엄마인 것도 좋지만, 오랜만에 ‘강소라’로 있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고 여행을 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