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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금요일' 이후 눈치보기…거래대금 전주 대비 20% '뚝'

SBS 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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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닷새 만에 하락하며 3,210선으로 장을 마친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코스피가 급락했던 지난 1일 '검은 금요일' 이후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전주 대비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제 개편안 수정 여부, 한미 상호관세 타결 여진, 미국 물가 우려 등을 주시하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8일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5조 5,608억 원으로, 직전 한주(7월 28일∼8월 1일) 일평균 19조 3,571억 원 대비 19.6%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31일 3,245.44로 거래를 마쳤던 코스피는 장 마감 후 발표된 세제 개편안의 영향으로 1일 3.88% 빠진 3,147.75까지 물러났습니다.

당시 정부는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낮추고, 최고 35%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등의 내용이 담긴 세제 개편안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검은 금요일' 다음 거래일이었던 지난 4일 거래대금은 13조 7,737억 원 그치며 5월 26일 13조 7,485억 원 이후 두 달여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정부가 세제 개편안 수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9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단 오름폭은 크지는 않았고, 8일에는 닷새 만에 하락했습니다.

세제 개편안의 향방과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품목별 관세 부과 여부, 미국의 물가 동향 등을 일단 지켜보자는 경계심리가 여전히 짙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거래대금 역시 차츰 늘기는 했으나 6월 26일(23조 2,719억 원) 이후 한 달여 만에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달 31일 21조 5,232억 원에는 아직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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