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양민혁이 포츠머스 데뷔전을 치렀다.
포츠머스는 9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옥스포드에 위치한 카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라운드에서 옥스포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격파했다.
양민혁은 후반 22분 플로리안 비안치니와 교체되면서 포츠머스 첫 경기를 치렀다. 양민혁은 지난 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임대에 이어 또 임대를 떠났다. 프리시즌은 토트넘 홋스퍼 선수로서 임했지만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대결을 치른 대한민국 투어에서 돌아온 후 포츠머스 임대를 확정했다. 손흥민에 이어 양민혁까지 떠나며 토트넘은 10년 만에 코리안리거 없는 시즌을 치르게 됐다.
존 무시뉴 감독은 "양민혁은 지난 1월 토트넘에 합류했을 당시부터 높은 평가를 받던 선수였다. 그는 곧바로 QPR로 임대를 떠나 챔피언십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이제 포츠머스에서 함께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 양민혁은 플레이 스타일이 매우 직선적이고 흥미롭다. 다가오는 시즌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토트넘도 양민혁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이번 임대가 그의 성장에 있어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포츠머스 유니폼을 입자마자 데뷔전을 치른 양민혁은 교체 출전해 24분을 소화했다. 좌측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슈팅을 날리기도 했고 적극적으로 경합을 하면서 속도를 과시했다. 팀은 전반 38분 아드리안 세게치치 골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양민혁을 두고 영국 '더 뉴스'는 "양민혁은 몇 차례 기술적인 모습과 빠른 속도를 보여줬다. 하지만 큰 영향은 없었다"고 하면서 평점 5를 부여했다.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제대로 팀 훈련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바로 데뷔전을 치르고 24분 정도를 뛰며 적응을 한 건 고무적이었다.
무시뉴 감독은 경기 후 "전반을 지배했고 후반에도 더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압박이 이어졌지만 잘 처리했고 실수를 잘 견뎠다. 결과도 좋지만 선수들 태도와 헌신은 좋았다.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이번 무실점 승리를 바탕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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