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주민규가 터져야 수원FC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대전하나시티즌과 수원FC는 8월 10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5라운드에서 대결을 펼친다. 대전은 승점 39(10승 9무 5패)를 얻어 3위에 올라있다. 수원FC는 승점 28(7승 7무 10패)를 획득해 10위에 위치 중이다.
대전은 23라운드 울산 HD 원정에서 2-1로 이기면서 지독한 연속 무승부를 끝냈다.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하면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유강현을 선발로 내보내고 후반에 주민규, 구텍 투톱을 쓰면서 총 공세에 나섰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주민규 아쉬운 득점력이 걱정이 커졌다. 주민규는 대전에 오자마자 득점을 뽑아내면서 초반 돌풍을 이끌었다. 5월 27일 포항 스틸러스전 이후 두 달이 넘게 골이 없다. 최근 페널티킥도 놓치는 등 불운도 따르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선발에서 빼고 후반에 교체로 활용하면서 부담을 덜어주려고 했는데 골은 없다. 주민규 골을 수원FC전에서 기대하고 있다.
수원FC 분위기는 현재 올 시즌 최고다. 여전히 강등권인 10위에 있지만 최근 4연승이다. 안데르손이 나갔지만 윌리안, 김경민, 안현범, 한찬희, 안드리고, 이시영 등이 합류를 해 공격력을 채웠다. 최전방엔 싸박이 있고 윌리안, 안현범이 득점을 지원해주는데 중원에서 한찬희, 안드리고가 빌드업을 이끈다.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다.
공격력이 특히 좋아졌다. 4연승 기간 중 4경기에서 12득점을 기록했다. 이전 20경기에서 19득점에 그친 것과 대조된다. 1경기당 3득점을 뽑아내는 화력 속에서 수원FC는 강등권을 벗어나려고 한다. 대전은 잡는다면 8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울산전 대역전승을 통해 분위기를 이어간 만큼 대전을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최근 두 팀 4경기 전적을 보면 2승 2패로 팽팽했는데 직전 대결에선 수원FC가 3-0으로 대파했다. 당시 맹활약을 한 안데르손은 FC서울로 갔지만 언급했듯 대체로 온 선수들이 빠르게 자리를 잡아 기대감이 높다. 대전은 상위권을 유지하고 떨어진 홈 팬들 기대치를 높이기 위해선 반드시 수원FC를 잡아야 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