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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리스크에 M&A 지형도 재편…산업별 ‘엇갈린 성적표’ [투자360]

헤럴드경제 노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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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여행업 침체…미주 중심 재편
하반기 운송·물류 불확실성 지속
[챗GPT를 사용해 제작]

[챗GPT를 사용해 제작]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전쟁이 산업계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 상반기에는 의류 생산망 리스크가 커져 관련 시장에 비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던 반면 오는 하반기에는 운송·물류업계 M&A 시장에서 거래 난항이 예상된다.

삼일PwC는 이와 같은 진단을 담은 ‘2025년 글로벌 M&A 트렌드: 중간 점검’ 보고서를 발간하고 올 상반기 시장 현황과 하반기 업종별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관세전쟁으로 중국·베트남 중심 글로벌 의류 생산망 리스크가 커졌다면서 이는 주요 브랜드를 매각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이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대한 돌파구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생산기지 등 제조 거점의 유불리를 따진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스니커즈 신발 제조사 스케쳐스는 사모펀드(PE) 3G캐피털에 매각될 예정임을 지난 5월 공식화했다. 같은 달 청바지 제조사 리바이스는 의류브랜드 도커스(Dockers) 매각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여행수요 감소가 전망됨에 따라 호텔·레저·여행 유관 기업들이 재무 유연성 확보 및 핵심사업 집중할 필요가 커졌다는 진단을 덧붙였다.


관세전쟁이 호텔·레저·여행 시장 M&A에도 파장을 일으킨 셈이다. 일례로 리조트를 운영하는 선커뮤니티즈(SUI)는 요트 서비스 사업부인 세이프 하버 마리나를 블랙스톤 인프라에 매각한다고 지난 2월 밝혔다.

아울러 삼일PwC는 보고서를 통해 테크산업이 관세에 크게 영향 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투자 재검토가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이는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슈퍼사이클은 여전히 유효함에도 불구하고 관세 위협으로 인한 거래 중단 등 M&A 관련 악재가 실존했다는 의미다.


반면 관세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기업에 대한 선호도는 증가했다.

올 상반기 미주 지역의 M&A 거래금액은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했는데, 이는 전체 M&A 시장에서 미주 지역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올 상반기 거래금액 기준 전세계 거래 중 약 58%가 미주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하반기 운송·물류업계는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관세 및 무역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거래 난항이 예상된다. 삼일PwC는 기업들이 선단·장비·인력 등을 조정 중이며 주요 M&A가 보류되는 분위기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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