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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잡는' 다슬기...올여름 1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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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심이 깊은 강에서 다슬기를 잡으려다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 피서철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올해도 이 '사람 잡는' 다슬기 채집 사고가 곳곳에서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원도 원주 섬강입니다.


지난 6일 오전 9시 40분쯤 피서객 A 씨 등 60대 남성 두 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수색 나선 119구조대가 물에 빠진 두 사람을 발견했지만 숨진 뒤였습니다.

이들이 물속으로 들어간 이유는 바로 다슬기잡이.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강입니다. 물 밖에서 보면 수심이 얼마나 깊은지 잘 확인이 되지 않는데요. 이렇게 조금만 안으로 들어와도 급격하게 깊어지는 곳이 많습니다.

또 바닥에 이끼가 끼어 자칫 미끄러져 넘어질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다슬기잡이 사고.

지난 1일에는 전남 화순에서, 지난달에는 경북 울진과 영천, 문경, 충북 청주에서, 두 달 전에는 충북 보은과 강원 인제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등 올해만 벌써 1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수심이 깊고 물살이 강해 물놀이나 다슬기잡이를 금지한다는 현수막이 내걸렸지만, 있으나 마나입니다.

특히 자치단체나 마을이 관리하는 유원지가 아닌 곳은 강에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도 없고 위험을 알리는 안내표지판도 없습니다.

일부 피서객들의 안전불감증도 문제입니다.

[오정근 / 강원 원주소방서 119구조대 : (강 속)모래에서 갑자기 (바닥이) 꺼지는 경우도 있고 또 이렇게 보시면 교각 밑은 공사를 예전에 많이 했던 곳이거든요. 이런 공사를 많이 했던 곳은 움푹 파인 곳이 다른 곳보다 더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도 주의하셔서….]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는 필수, 수심이 깊고 물살이 강한 곳에서 다슬기잡이는 절대 금지해야 합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영상기자 : 성도현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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