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전지적 독자 시점'이 판타지 액션 영화의 신기원을 열며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OTT가 아닌 극장 개봉 영화가 113개국 선판매를 이룬 것도 놀라운데 개봉 후에도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압도적인 영향력을 뽐내고 있다.
최근 개봉된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 분)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분)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로, 글로벌 메가 히트를 기록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안효섭과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 권은성, 지수, 최영준, 박호산, 정성일 등이 출연했다.
독창적인 소재로 중무장한 '전지적 독자 시점'은 시원한 액션과 K-기술로 그려낸 황홀하고 압도적인 스케일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에 극장에서 꼭 봐야 하는 판타지 액션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캐릭터와 싱크로율 높은 배우들의 열연도 관전 포인트다.
최근 개봉된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 분)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분)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로, 글로벌 메가 히트를 기록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안효섭과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 권은성, 지수, 최영준, 박호산, 정성일 등이 출연했다.
'전지적 독자 시점' 안효섭 캐릭터 포스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독창적인 소재로 중무장한 '전지적 독자 시점'은 시원한 액션과 K-기술로 그려낸 황홀하고 압도적인 스케일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에 극장에서 꼭 봐야 하는 판타지 액션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캐릭터와 싱크로율 높은 배우들의 열연도 관전 포인트다.
'전지적 독자 시점'을 통해 스크린 데뷔에 나선 안효섭은 김독자 역을 맡아 성장 서사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극을 탄탄하게 이끌었다. 김독자는 현실에선 학창시절 학교폭력 피해자였고, 성인이 된 후에는 직장에서 존재감 없이 일을 해왔다. 남들에게 싫은 소리 한 번 못 해봤겠다 싶을 정도로 내성적이고 평범한 인물인 김독자는 결말까지 다 알고 있는 소설의 한복판으로 들어가 미션 수행을 하며 동료들을 이끌게 된다. 성격적으로는 절대 해낼 수 없는 일이었을 테지만, 자신만이 알고 있는 룰을 통해 어떻게든 살아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변화되는 지점이 생긴다.
안효섭은 이런 독자의 평범함과 특별함을 적절하게 오가며 밸런스를 꽉 잡아준다. 혼자가 아닌 모두가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멈칫하기도 하고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등 온몸으로 독자의 고민과 성장 포인트를 표현했다. 판타지 장르에 현실감을 더하는 힘, 바로 안효섭의 혼신을 다한 열연에 있다.
여기에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 지수, 권은성 등이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10년 만에 영화 도전에 나선 이민호는 분량이 많지 않지만 등장할 때마다 시선을 사로잡으며 유중혁을 적절하게 그려냈다. 홀로 오랜 시간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던 유중혁이 김독자 일행을 만나 변화되는 과정에 설득력을 입혔다.
'전지적 독자 시점' 스페셜 포스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이번 작품으로 액션 쾌감을 많이 느꼈다는 나나는 기대 이상의 액션 실력으로 걸크러시 매력을 뽐냈다. 영화 '자백'으로 나나와 인연을 맺은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의 원동연 대표는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자백' 때 나나의 가능성을 봤다. 이번 '전독시'에서는 각인이 되는 캐릭터를 너무나 잘해줬다"라고 칭찬했다.
국내 성적은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해외 반응은 상당히 좋다. 이미 113개국 선판매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전지적 독자 시점'은 지난 7월 23일 대만, 30일 인도네시아, 31일 홍콩 지역·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호주·뉴질랜드 등 8월 1일 미국·캐나다·베트남, 8월 5일 캄보디아, 8월 6일 필리핀 등 세계 각지의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특히 '전지적 독자 시점'은 지난 23일 대만 개봉 당시 '신과함께-죄와 벌', '파묘'의 오프닝 스코어를 돌파하며 뜨거운 흥행세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인 '파묘'의 개봉일 수익을 넘어서며 2021년 이후 대만 지역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개봉일 기준 최고 수익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8월 5일 기준 대만 지역 전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으며, 2025년 대만 지역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배우 안효섭이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전지적 독자 시점' 프로모션 투어에서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배우 이민호가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전지적 독자 시점' 프로모션 투어에서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홍콩에서도 '전지적 독자 시점'은 지난 31일 개봉 당일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매출은 홍콩 달러 310만 불을 돌파했다. 이는 '파묘'를 제친 성적으로 2021년 이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한국 영화가 어려운 상황인데 활로는 글로벌이다. 그런 면에서 글로벌에서 공감하고 사랑 받을 수 있는 프로젝트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는 원동연 대표의 목표가 해외 시장에 딱 들어맞았다는 의미. 원동연 대표는 "'신과 함께' 대만 배급사가 이번 '전독시'엔 투자까지 했다.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었다는 것"이라며 "대만에서 시사회를 크게 했는데 리뷰가 굉장히 좋았다. 유의미한 성과를 낸 것"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요즘 제일 많이 뜨고 있는 해외 시장은 인도네시아다. 안효섭이 주연을 맡은 '사내맞선'이 인기가 정말 많다. 인도네시아에서 '사내맞선' 리메이크도 했었다. 안효섭은 인도네시아에서 거의 왕자로 평가받는다"라며 안효섭의 뜨거운 해외 인기도 언급했다.
블랙핑크 지수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지수의 영향력도 빼놓을 수 없다. 중후반부 짧은 등장에도 엄청난 화제를 일으킨 지수다. 원동연 대표는 "해외 판매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고, 그런 면에서 지수의 화제성을 노리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지수 역시 '전독시'의 팬이라고 했고, 제안을 하고 캐스팅이 되는 과정에서 김병우 감독이 연출을 할 자신이 없었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거다. 지수가 이지혜 역에 맞다고 판단했고 만족한다"라고 전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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