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가 스타 마케팅을 제대로 하고 있다.
LAFC는 9일(이하 한국시간) 홈·원정 유니폼을 착용한 손흥민의 사진과 영상을 다수 게재했다.
홈 유니폼은 검은색 바탕에 금색 줄무늬가 새겨진 형태로 LAFC의 전통 색상이다. 주로 토트넘 홋스퍼에서 흰색,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서 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봐왔던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이다.
손흥민. 사진=LAFC |
손흥민. 사진=LAFC |
LAFC는 9일(이하 한국시간) 홈·원정 유니폼을 착용한 손흥민의 사진과 영상을 다수 게재했다.
홈 유니폼은 검은색 바탕에 금색 줄무늬가 새겨진 형태로 LAFC의 전통 색상이다. 주로 토트넘 홋스퍼에서 흰색,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서 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봐왔던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이다.
원정 유니폼은 흰색 바탕에 금색 줄무늬와 폰트가 조합을 이룬다. 흰색 바탕 유니폼은 토트넘 시절과 비슷하나 금색 테두리가 주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여기에 LAFC 유니폼을 입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손흥민의 모습을 비롯해 촬영 현상 영상도 담겼다.
여기에 토트넘 시절 동료이자 현재 LAFC 골문을 지키는 위고 요리스와 재회 모습도 전했다. LAFC 훈련복을 입은 손흥민은 요리스를 보자 손뼉을 치며 환히 웃었다. “쏘니!”라고 말한 요리스도 밝게 웃으며 손흥민의 손을 잡은 뒤 포옹했다. 요리스는 손흥민의 등을 쓰다듬으며 반가움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집에 온 거 같네”라며 편안함을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2015년 8월부터 요리스와 함께했다. 손흥민보다 3년 먼저 토트넘에 입단한 요리스는 부동의 수문장이었다. 그러다 2023년 8월 요리스의 주장 완장을 손흥민이 물려받았다. 이후 요리스는 같은 해 12월 LAFC로 떠났다.
최근 LAFC SNS 게시물은 온통 손흥민으로 가득 차 있다. 그만큼 스타 선수인 손흥민의 위상과 기대감이 잘 드러난다. 이는 토트넘도 마찬가지다. 10년을 함께 한 레전드이자 주장과 이별에 수많은 게시물로 작별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 사진=LAFC |
손흥민의 MLS 입성은 LA 지역 사회를 들썩이게 했다.
지난 7일 LA 다운타운에 있는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는 LAFC 구단 관계자를 비롯해 캐런 배스 LA 시장, 김영완 주 LA 총영사 등 현지 주요 인사가 다수 참여해 손흥민을 향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손흥민을 향한 관심은 종목을 불문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는 손흥민 영입 소식을 전한 LAFC SNS 게시물에 “웰컴 투 LA”(Welcome to LA)라고 적은 뒤 한국어로 “파이팅”이라고 썼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괴물 투수’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뛰었던 다저스에는 현재 김혜성과 오타니 쇼헤이(일본) 등이 속해 있다.
미국 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도 “레츠 고! 웰컴 투 LA”라고 적었다. 미국 프로풋볼(NFL) LA 차저스와 LA 램스도 손흥민의 LA 입성을 환영했다.
2000년대 축구 아이콘이자 스타 선수 미국행의 선두 주자 데이비드 베컴도 “MLS에 온 걸 환영해 친구, LA에 온 것도”라고 반겼다. 베컴은 2007년 LA 갤럭시에 입단하며 미국행 열풍의 시작을 알렸다. 현재는 리오넬 메시가 속한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