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모든 산재 사망 사고, 최대한 빨리 직보하라"

이재명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앞으로 모든 산업재해 사망 사고를 최대한 신속히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오늘(9일) 지난 4일부터 닷새간 취임 후 첫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자마자 산재 사망 사고 관련 신속 보고 체계 구축을 지시했습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 의정부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안전망 철거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국정상황실을 통해 공유·전파하는 현 체계는 유지하되 대통령에게 조금 더 빠르게 보고하는 체계를 갖추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재는 언론 보도를 보고 나서 사고를 인지하는 경우가 있다"며 "보고 체계 자체를 상시로 체계화하라는 데 방점이 찍혔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이 대통령이) 노동부에는 산재 사고 방지를 위한 사전·사후 조치 내용과 현재까지 조치한 내용을 오는 12일 국무회의에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이 두 가지 조치는 산재 사망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이 대통령의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며 "일하러 나간 노동자가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일이 더는 없도록 세계 10위 경제 강국의 위상을 노동자의 안전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차재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chajy101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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