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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 룸 충돌’ 손흥민, 요리스와 재회... 반가움에 곧장 포옹

이데일리 허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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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서 8시즌 동안 함께 뛰어
이번 LAFC 이적 앞두고도 대화 나눠
요리스, "손흥민 합류는 팀에 좋은 일"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함께 했던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가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재회했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 사진=AFPBB NEWS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 사진=AFPBB NEWS


9일(한국시간) LAFC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시 만난 손흥민과 요리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LAFC 훈련복을 입은 손흥민은 요리스를 보자 손뼉을 치며 환히 웃었다. “쏘니!”라고 말한 요리스도 밝게 웃으며 손흥민의 손을 잡은 뒤 포옹했다. 요리스는 손흥민의 등을 쓰다듬으며 반가움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집에 온 거 같네”라며 편안함을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2015년 8월부터 요리스와 함께했다. 손흥민보다 3년 먼저 토트넘에 입단한 요리스는 부동의 수문장이었다. 그러다 2023년 8월 요리스의 주장 완장을 손흥민이 물려받았다. 이후 요리스는 같은 해 12월 LAFC로 떠났다.

손흥민과 요리스는 경기 중 충돌로 화제를 모은 적도 있다. 2020년 7월 에버턴과의 리그 경기 전반전을 마친 뒤 요리스가 손흥민을 향해 수비 가담을 강조하며 소리를 질렀다. 이에 손흥민도 반박하며 두 사람 사이에 충돌이 벌어졌다.

이후 공개된 구단 다큐멘터리에는 라커 룸에서도 언쟁을 이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물론 경기 후 손흥민과 요리스는 미소와 함께 포옹하며 감정을 털어냈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 사진=AFPBB NEWS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 사진=AFPBB NEWS


앙금은 없다. 손흥민은 LAFC 입단 기자회견에서 요리스의 조언을 얻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요리스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이제 그가 다시 나의 주장이 됐으니 좋은 말만 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손흥민은 요리스를 향해 “놀라운 선수이자 사람”이라며 “LA에 대해 좋은 말만 해줬는데 다시 만나서 뛸 수 있게 돼 기대된다”고 밝혔다.

요리스 역시 ‘ESPN’을 통해 “LAFC에서 손흥민과 다시 함께하게 돼 놀랍다”며 “LAFC 유니폼을 입고 새로 출발하지만, 야망과 동기부여는 같다”고 박수를 보냈다. 그는 “손흥민은 2년간 토트넘 주장을 맡았고 대한민국 대표팀에서도 주장이다”며 “뛰어난 경쟁자”라고 말했다.

요리스는 “처음엔 손흥민이 LAFC에 올 것이라 기대하지 않았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모든 걸 쏟아냈고 유로파리그 우승까지 해냈다”고 성과를 치켜세웠다. 그는 “손흥민의 합류는 우리 팀에 좋은 일”이라며 “배울 게 많은 모범적인 선수여서 큰 임팩트를 남길 것 같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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