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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으로 하나됐다…고양서 16회 대회 개막

헤럴드경제 정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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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명 참가 열전
부대행사·시범경기 마련
우승팀에 최대 80만원 상금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전국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 개막식에서 참가선수들과 참석내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전국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 개막식에서 참가선수들과 참석내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다문화가족 간 유대감과 소통을 위해 마련된 ‘2025 전국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가 9일 경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개막했다.

연합뉴스와 고양특례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여성가족부·고양특례시·연합뉴스TV 등이 후원하는 행사는 전국에서 모인 다문화가족 등 450명이 참가했다.

본 경기에 앞서 열린 오프닝 공연에서는 고양특례시 태권도시범단 50명이 다양한 품새 동작과 송판 격파, 태권도 기술 등을 선보였다. 대회장에는 종이접기 교실, 어린이 미끄럼틀, 사진 부스, 응급 의료 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됐다.

황대일 연합뉴스 사장은 대회사에서 “배드민턴이라는 멋진 스포츠를 통해 전국 다문화가족이 어우러져 하나가 되는 날”이라며 “승패를 넘어 서로를 응원하고 웃음과 우정을 마음껏 발산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여가부는 2008년 다문화가족지원법 제정 이후 다문화 관련 지원 사업을 매년 진행하고, 가족센터와 유관기관 등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가족 유형에 상관없이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다양한 문화가 존중받고,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축하했다.


이자스민 한국문화다양성기구 이사장도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대학 진학률이 많이 올랐고, 일반 학생과 격차도 많이 줄었다고 한다”며 “여기 있는 아이들이 대학 갈 때쯤이면 그 격차는 없어질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성인부(혼합복식), 중고등부·초등부(복식·성별무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예선전은 11점 단 세트, 결승전은 11점 3세트(2선승제) 방식으로 치러진다. 성인부 우승자에게는 상금 80만원, 중고등부와 초등부 우승자에게는 각 상금 50만원이 수여된다. 고양시배드민턴협회가 심판과 경기 운영을 맡고, 고양시청 실업팀의 시범경기와 VIP 번외경기도 진행된다.

2010년 시작된 이 대회는 다문화가족의 건강 증진과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취지로 올해 16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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